우승 상금 65억원은 누구의 지갑으로?… 매킬로이·스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
우승 상금 450만달러(약65억원)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JJ 스펀(미국)의 연장전으로 압축됐다. PGA투어가 직접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며 총상금 2500만 달러로 어느 메이저 대회보다도 많은 상금 액수를 자랑한다. 2등 272만5000달러, 3등 172만 5000달러로 여느 대회 우승 상금보다 많다.
매킬로이는 1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비치에 있는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스펀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PGA투어 통산 28번째 우승 감격을 누리게 된다.
스펀은 당뇨병을 앓으면서도 147번째로 출전한 PGA투어 경기인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유일한 1승을 올린 선수다.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4시간이나 지연됐다 재개되는 바람에 일몰 때문에 연장전은 현지 시각 17일 오전 9시(한국 시각 17일 밤 10시)에 열린다. 연장전은 16번 홀(파5), 17번 홀(파3), 18번 홀(파4) 등 3개 홀 성적 합산 방식으로 열린다.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17, 18, 16, 17, 18번 홀 순으로 서든데스(바로 승부가 끝나는 것)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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