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개막! KBL 입성할 예비 신인, 주목해야 될 4학년은 누구?

조영두 2025. 3. 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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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예비 신인 4학년들이 대학리그 개막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다.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17일 중앙대-성균관대, 연세대-상명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모두가 대학리그를 기다렸지만 4학년에게는 올 시즌이 더욱 중요하다.

올해 대학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단상에 서게 될 이는 누가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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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KBL 예비 신인 4학년들이 대학리그 개막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다.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17일 중앙대-성균관대, 연세대-상명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는 12개 학교가 6팀씩 2개조로 나뉘어 치른다. 학교별로 16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2강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될지 궁금해진다.

모두가 대학리그를 기다렸지만 4학년에게는 올 시즌이 더욱 중요하다. KBL 입성을 위한 쇼 케이스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 대학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내야 프로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올해 눈여겨봐야 할 4학년은 누가 있을지 정리해봤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이규태(연세대)다. 199cm의 신장에 정확한 슈팅이 장점이다. 2학년 시절 13경기에서 평균 14.1점 7.1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13경기 평균 12.6점 4.5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기록이 하락했다.

3점슛 성공률이 1학년 45.5%, 2학년 35.6%, 3학년 25.5%로 매년 떨어지고 있다. 현대 농구에서 빅맨의 외곽슛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떨어진 3점슛 성공률 보완하고 골밑에서 좀 더 우직함을 보여준다면 이규태의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4학년 중 가장 잠재력이 높은 빅맨이 아닐까 싶다.

가드에서는 박정환(고려대)을 주목해야 된다. 용산고 시절부터 이름을 날린 박정환은 신입생 시절 대학무대 최고 가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이 정체됐다. 문유현이 입학하며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지난 시즌 기록은 9경기 평균 6.8점 1.0리바운드 4.4어시스트

그럼에도 여전히 정통 포인트가드로서 박정환은 가치 있는 자원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스 능력은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관건은 내구성이다. 더 이상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건국대의 프레디와 김준영도 기대가 된다. 먼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프레디는 신장 203cm의 빅맨이다. 파워는 다소 부족하지만 좋은 신체 조건을 앞세운 골밑 플레이가 장점이다.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18.6점 17.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매 시즌 조금씩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관건은 슈팅이다. 슈팅에서 안정감을 보여줘야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

골밑에 프레디가 있다면 앞선에는 김준영이 있다. 3학년 시절 14경기에서 평균 10.3점 3.4리바운드 5.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 다재다능하다. 수비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확실한 무기를 보여준다면 좀 더 가치를 끌어올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

이밖에 송재환(단국대), 우상현(경희대), 김휴범(중앙대), 안성우(연세대), 신지원(한양대) 등도 기억해야 될 이름이다. 올해 대학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단상에 서게 될 이는 누가될지 궁금해진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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