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뛰자 가계대출 '꿈틀'…"지역별로 감시"

2025. 3. 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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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이후 서울 집값이 들썩이자, 가계빚도 다시 불어날 조짐입니다.

금융당국이 지역별로 세분화해서 가계부채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추이를 지역별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연초 뒷걸음쳤던 가계부채가 집값 상승에 다시 자극을 받는 모습에 금융당국은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점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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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이후 서울 집값이 들썩이자, 가계빚도 다시 불어날 조짐입니다.

금융당국이 지역별로 세분화해서 가계부채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추이를 지역별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와 강동구 등 동남권, 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마·용·성'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입니다.

최근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겁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감지됐습니다.

"2월에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관련한 아파트 291곳이 해제되면서 갭 투자가 가능해졌고, 또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특히 연초에 금융권이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 아파트 2월 거래량은 이달 중순까지 신고된 것만 이미 5천건을 넘어섰는데, 실제로 이 가운데 64%가 토허제 빗장이 풀린 지난달 13일 이후 계약 건입니다.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달 새 4조3천억원 불어났습니다.

연초 뒷걸음쳤던 가계부채가 집값 상승에 다시 자극을 받는 모습에 금융당국은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점검에 나섰습니다.

"3월 추세는 2월보다는 조금 더 약간 횡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다만 월말에 숫자가 튀는(상승하는) 경향이 있어서 월말 상황을 봐야…."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작년 4분기 기준 91.7%로 세계 2위 수준.

주택거래량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다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고려하는 한국은행으로선 속도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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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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