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탄핵심판 결과 승복할 것”…엿새째 ‘탄핵 각하’ 시위

박영민 2025. 3. 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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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헌재를 향해 각각 탄핵 각하와 기각, 인용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는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공식적으로 승복 의사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헌재 앞 릴레이 시위도 계속됐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재 판단에 승복하겠다는 게 공식 입장".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승복하겠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습니다.

여권의 탄핵 각하 요구 속에 일각에서 거론되는 불복 가능성을 일축한 겁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표가 공식적인 승복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가)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결국 헌법재판소를 위한 겁박을 하는 것이 아닌가."]

미국 에너지부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분류한 것에 대해 정부 대응을 촉구하면서, 민주당의 탄핵 남발로 대응에 차질을 빚은 탓이라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초당적으로 협력해도 모자랄 판에 거대 야당의 연쇄 탄핵으로 행정부의 컨트롤타워가 마비된 것입니다."]

정부의 총력 대응을 위해 헌재가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을 조속히 각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헌재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동참 의사를 밝힌 60여 명이 조별 시위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 복귀가 민심이라며 탄핵각하를 외쳤습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의원 :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주가 중요한 고비입니다. 탄핵은 반드시 각하돼야 됩니다."]

장외 투쟁에 거리를 두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시위에 나선 개별 의원들과 함께 탄핵 각하를 촉구하면서 거리에 나선 지지층도 달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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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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