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례열차’ 타고 경상도 전통주 즐겨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 오후 대구 군위군 부계면 한밤돌담마을.
성인 가슴 높이로 6km 넘게 미로처럼 이어진 돌담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본 30여 명의 관광객이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제2 석굴암'으로 유명한 '아미타여래삼존석굴'을 본 뒤 이 마을을 찾았다.
이날 총 5량에 150여 명을 태운 술례열차는 대구 군위와 경북 안동·영주·의성 등 4개 도시에 관광객을 내려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경북까지 운행

코레일관광개발은 전통주 체험과 기차여행을 결합한 당일치기 관광상품인 ‘술례(酒禮)열차’를 이날 처음 운영했다. 술례는 ‘술(주·酒)’과 ‘예(禮)’를 결합한 단어다. 관광객이 열차를 타고 관광지를 찾아 전통주 체험을 하고 술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특히 기차여행을 원하는 부산·울산·경남 지역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부산역을 출발지로 정했다. 부산역 외에 부전과 신해운대, 태화강(울산), 경주 등에서 승하차할 수 있게 했다.
여태껏 코레일의 관광열차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출발했다. 부산과 호남을 오가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정기편이 운영되지 않았다.
이날 총 5량에 150여 명을 태운 술례열차는 대구 군위와 경북 안동·영주·의성 등 4개 도시에 관광객을 내려줬다. 안동에서는 도산서원과 안동 구시장을 둘러봤고, 영주에 내린 이들은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를 찾았다. 군위를 관광한 임형규 씨(77)는 “교통 체증과 화장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열차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부산에서 출발하는 관광열차 코스가 더 다양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는 “술례열차 관광을 원하는 이들이 많으면 정기적으로 여행 상품을 운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北소식 전하던 ‘미국의소리’ 문닫나… 15일부터 사실상 운영중단
- 주말 ‘탄핵찬반 집회’ 격화…쓰러진 여성에 “좌파냐 우파냐”
- [사설]바이든 때 이미 ‘민감국가’ 지정… 그걸 두 달이나 몰랐던 정부
- [사설]韓 가계부채 세계 2위인데 서울 집값은 비강남까지 또 들썩
- [사설]법정관리 직전까지 채권 판 홈플러스… 알고 팔았으면 사기
- 권성동 “헌재의 尹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할 것…당 공식 입장”
- 與 “연금특위부터” 野 “모수개혁 처리 먼저”…막판 줄다리기
- 불경기에, 中저가공세에… 줄줄이 문닫는 한국 패션산업
- 억대 연봉 포기하고, 지방 공중보건의 길 걷는 의사
- 안철수, 동아마라톤 완주…6번째 풀코스 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