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경기보면 손흥민 비판하는 이들은 무슨 생각할까"

이재호 기자 2025. 3. 17. 00: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막상 안나오는 경기를 보면 손흥민에 대해 비판하는 팬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의 경기를 중계하던 스포티비 박찬하 해설위원의 말이다.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경기에 나서니 전반전 단 하나의 슈팅만 때린 토트넘은 부랴부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러자 슈팅수는 경기 종료 시점에 10개를 넘었다. 손흥민에 대한 비판 여론은 토트넘에 손흥민이 없을 때 어떤 모습인지는 생각지 않는다.

ⓒ연합뉴스 로이터

토트넘 홋스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과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한 토트넘. 하지만 후반 33분 풀럼의 왼쪽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박스안에서 옆으로 내준 패스를 호드리구 무니스가 가볍게 오른발로 차넣은 슈팅이 절묘하게 구석으로 들어가 풀럼이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 출신 라이언 세세뇽이 후반 43분 벤 데이비스와의 경합을 이긴 후 박스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넣으며 풀럼이 2-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전 딱 하나의 슈팅에 그쳤고 그마저 유효슈팅이 되지 못했다. 볼점유율도 39.9%로 뒤졌다. 홈팀 풀럼이 슈팅 6개에 유효슈팅 1개를 했지만 0-0으로 마친 전반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후반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연합뉴스 로이터

손흥민이 올시즌 여타시즌과는 다르게 조금 부진한 모습에 비판 여론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나오면 역할을 해주고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경기는 기복이 크다. 당장 풀럼전도 그렇다. 손흥민이 없을 때 공격이 아예 안되다 손흥민이 들어온 이후 공격은 잘 작동했다. 문제는 위태위태하던 수비가 무너지며 패한 것이다. 후반전 몇차례 골기회가 있었고 그때 토트넘이 골을 넣었다면 다른 경기양상이 됐을지 모른다.

분명 손흥민이 있고 없고에 따라 토트넘 공격의 질은 크게 달라진다는게 명확했던 경기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