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도 뒤집은 미국 토네이도·돌풍에 30명 넘게 사망

홍진아 2025. 3. 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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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돌풍에 대형 트럭이 순식간에 뒤집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마을 주택가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미국 중,서,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의 괴력에 수십 명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에 나뭇가지가 부러져 날아가고, 영상을 찍던 주민도 급히 창문을 닫고 대피합니다.

불과 몇십초 간 주택가를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에 차량 창문이 깨졌고, 건물 잔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트럭은 강한 바람에 못 이겨 휘청거립니다.

["맙소사, 우리는 지금 토네이도 속에 있어요."]

현지 시각 15일 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 40건이 넘는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30명 넘게 숨졌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미주리주에서만 최소 12명이 숨졌습니다.

주택이 부서지고, 대형 트럭은 전도됐습니다.

[리치 크로우/트럭 운전사 : "모든 것이 깜깜해졌어요. 전조등과 상향등을 켰는데 그 순간 트럭 옆면을 무언가가 강하게 쳤고, 트럭이 순식간에 뒤집혔습니다."]

모래폭풍도 몰아치면서 시야를 가린 탓에 텍사스와 캔자스 고속도로에선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강풍이 불면서, 산불 130여 건이 거의 동시에 났고 주택 약 300채를 태웠습니다.

[케빈 스팃/미국 오클라호마 주지사 : "말 그대로 '퍼펙트 스톰'이었습니다. 약간의 위험이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있으며, 아마 월요일이나 화요일쯤이 될 것 같습니다."]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약 23만 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 기상청 폭풍예보센터는 강력한 토네이도와 산발적인 뇌우가 계속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화면출처:뉴스Chann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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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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