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 ‘아시아 8강’ 광주, 체력 열세에도 김천 원정 0-0 무승부···‘올 시즌 리그 4경기 무패’ [MK김천]

광주 FC가 김천상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광주는 3월 1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5라운드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인혁, 신창무가 전방에 섰다. 문민서, 박태준이 중원을 구성했고, 헤이스, 아사니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조성권, 안영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김한길, 김진호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도 4-4-2 포메이션이었다. 유강현, 이동경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서민우, 김봉수가 중원을 구성했고, 김승섭, 모재현이 좌·우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박찬용, 박승욱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최예훈, 박수일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김천의 올 시즌 홈 개막전이었다. 김천은 개막 4경기를 원정에서 치렀다.

김천이 공을 오랜 시간 소유하면서 광주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11분 이동경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김천 골문을 위협했다.

광주가 반격했다. 전반 13분 박태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김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박태준의 슈팅은 골대를 아주 살짝 벗어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이 광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27분 김승섭의 크로스를 모재현이 헤더로 연결했다. 전반 37분엔 이동경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후반전 시작 직전 문민서, 신창무를 빼고 주세종, 최경록을 투입했다.

김천 정정용 감독은 최예훈을 불러들이고 조현택을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이 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광주 뒷공간을 공략했다. 박수일이 우측을 빠르게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김승섭이 이를 헤더로 연결했다. 김경민 골키퍼가 김승섭의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4분엔 유강현이 패스를 간결하게 주고받은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김경민 골키퍼가 또 한 번 선방 능력을 뽐냈다.

광주가 역습에 나섰다. 후반 9분 아사니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해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김천이 공세를 높였다. 후반 12분 김승섭이 왼쪽에서 내준 볼을 이동경이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19분엔 박수일이 페널티박스 밖으로 흘러나오는 볼을 대포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 광주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김천 골문을 위협했다. 조성권, 박태준이 짧고 간결하게 내준 볼이 김진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힘이 너무 실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29분 이동경이 박수일이 내준 볼을 잡았다. 이동경이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과감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김경민 골키퍼가 또다시 몸을 날려 이동경의 슈팅을 쳐냈다.

후반 32분 주세종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브루노가 헤더로 연결했다. 브루노의 헤더가 김천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김천 김대원이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김대원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김대원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김대원은 후반 39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위협한 데 이어 2분 뒤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대원의 페널티박스 안쪽 강력한 슈팅이 몸을 날린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또다시 막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 모두 상대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광주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1승 3무(승점 6점)를 기록하며 무패를 이어갔다.

김천은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승점 8점)를 기록 중이다.

양 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3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