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포옛 감독 "포항은 2주 동안 준비, 우린 1시간만 훈련"...살인적 일정 어려움 토로

신동훈 기자 2025. 3. 16.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준비 어려움을 밝히면서도 선수들이 더 나아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포옛 감독은 "이 경기를 포항은 2주간 준비했고 우리는 어제 훈련 1시간만 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도 똑같이 11대11로 경기를 한다. 홈에서 경기를 하기에 핑계를 대지 않을 생각이다. 포항은 세계 최강의 팀도 아니고 우리는 세계 최악의 팀이 아니다. 우린 이기는데만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준비 어려움을 밝히면서도 선수들이 더 나아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전북은 개막 후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고 포항은 1무 2패를 올리고 있다.

전북은 송범근, 김태현, 박진섭, 연제운, 김태환, 한국영, 강상윤, 이영재, 전병관, 박재용, 전진우가 선발 출전한다. 김정훈, 김영빈, 최우진, 이승우, 보아텡, 권창훈, 김진규, 에르난데스, 송민규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포옛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에르난데스가 명단에 들었다. 30분 정도 소화 가능한 몸 상태다"고 하면서 오랜만에 명단에 든 에르난데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시드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16강에서 패한 전북은 피로도를 안고 포항전을 치른다. 포옛 감독은 "이 경기를 포항은 2주간 준비했고 우리는 어제 훈련 1시간만 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도 똑같이 11대11로 경기를 한다. 홈에서 경기를 하기에 핑계를 대지 않을 생각이다. 포항은 세계 최강의 팀도 아니고 우리는 세계 최악의 팀이 아니다. 우린 이기는데만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패 중이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고 한다. 강원FC전에서 패했을 때 슈팅 1번만 내줬는데 실점이 돼 졌다. 시드니전은 전반에 정말 잘했는데 후반에 한꺼번에 무너졌다. 시드니에서 돌아와 훈련을 1시간만 하긴 했어도 명단에 변화를 줬기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A매치 휴식기 전에 마지막 경기다. 이겨서 좋은 분위기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포옛 감독은 인터뷰에서 "전북 선수들이 지난 시즌에 안 좋았을 때 얻었던 습관이 계속 나온다"고 질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연패로 이어지고 있는 현재다. 지난 시즌 좋지 않게 마무리했기에 당연히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영향이 클 것이다. 특히 실점하거나 밀릴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멘털이 흔들리는 것 같다. 변화를 줘야 하는데 내겐 해당되지 않는 일이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선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이적시장을 몇 번이나 보내야 나아질 수 있다. 안 좋은 습관들을 고쳐나가려고 한다. 쉽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러면서 선덜랜드 때 경험을 언급했다. "3개월에 걸쳐 팀이 나아지다 또 떨어졌다. 그러다 다음 시즌 되니 완전히 살아났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축구는 드라마가 아니다. 매 경기 극적으로 무언가 바뀌는 걸 기대하긴 어렵다. 팬들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것 같다. 선수들은 98% 최선을 다하는데 2% 부분이 부족하다"고 했다. 

포옛 감독은 또 "수비에 대해서 전혀 만족하고 있지 못하다. 특별한 규율을 더 만들어야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더 잘할 거라는 걸 알고 있기에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하며 수비에 대한 이야기도 건넸다. 

마지막으로 "콤파뇨와 티아고는 다음 주 뛸 수 있다. 다음 주엔 A매치가 열려 경기가 없다"고 하며 두 공격수 상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