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내 첫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황근·갯대추나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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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 최초로 자생 세미맹그로브를 활용한 대규모 탄소흡수 숲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황근과 갯대추나무의 서식 가능 범위가 확대하면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도서 해안지역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맹그로브 적응성 검증 및 조성 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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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 최초로 자생 세미맹그로브를 활용한 대규모 탄소흡수 숲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맹그로브는 일반 산림보다 3~5배 높은 탄소저장 능력을 가진 열대·아열대 지역 해안식물이다. 제주지역에는 맹그로브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세미맹그로브’로 황근과 갯대추나무가 자생한다.
기후변화로 황근과 갯대추나무의 서식 가능 범위가 확대하면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도서 해안지역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맹그로브 적응성 검증 및 조성 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 해왔다.
그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제주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140㏊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간 29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로, 성산읍을 시작으로 구좌·남원, 한림·대정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국내 최대 황근 자생지인 성산읍은 첫 시범사업지로서의 상징성을 갖는다.
도는 18일 제주시 탑동 맹그로브 시티에서 ‘산림분야 탄소흡수원의 미래를 모색한다’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21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성산읍에서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은 제주의 고유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탄소흡수원 확충 정책”이라며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접근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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