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절 안 오나봐”...대통령 효과 못 보는 알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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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상화폐 하락장에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은 점유율이 높였으나, 알트코인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 '디지털 금' 비트코인과 기축 통화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 자금을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은 비트코인 사이클이 끝날 무렵 감소하며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둔화되며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오히려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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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출범후 비트코인 혜택
올해 점유율 6.6p% 올라가는 동안
이더리움·솔라나 3.95%p·0.31%p 뚝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존재감 키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 ‘디지털 금’ 비트코인과 기축 통화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 자금을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0.6%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54%에서 6.6%p 상승한 것이다.
반면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작년 12월 말 점유율 12.45%에서 8.5%로 3.95%p 뚝 떨어졌다. 솔라나는 2.82%에서 2.51%로 0.31%p 내려왔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는 4.27%에서 5.23%로 0.9%p 상승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다만 전체 가상자산 규모는 작년말 3조 3900억 달러에서 16일 기준 2조 8400억 달러 규모로 20% 가까이 줄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매트릭스포트는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 원인으로 거시경제 변화를 꼽았다.
지난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양호한 미국 고용 지표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1월 29일 연준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도 약 20% 하락했다.
특이점은 비트코인 하락으로 인한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이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은 비트코인 사이클이 끝날 무렵 감소하며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둔화되며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오히려 상승한 것이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점유율 상승은 알트코인 랠리가 지속되지 못하고 단기적 현상으로 끝났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내부 문제도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구조적 문제가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레이어2’가 활성화되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자체 수수료 수입은 감소하면서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이 비싸고 느린 점을 해결하려고 만든 보조 네트워크다.
솔라나는 리브라 사건 등 밈코인 폭락으로 직격탄은 맞았다.
지난달 14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밈 코인 리브라를 홍보했는데, 이후 이 코인 거래가가 불과 몇 시간 만에 90% 넘게 폭락했다.
이 사건 여파로 밈코인 거래 붐으로 급증했던 솔라나 네트워크의 블록 수요와 거래량이 위축됐다. 덩달아 솔라나 투자 심리도 꺾여버렸다.
김병준 디스프레드 연구원은 “가상자산 중에서도 세계 경제 변동성에 가장 안정적이며, 트럼프 정부로부터 정책적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집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적인 유동성 유입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과 함께,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고 알트코인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이 알트코인의 상승세 둔화를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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