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집'S] 차 문 열고 음식물 쓰레기 '툭'.. 봉투 터져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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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한복판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게 제정신인 겁니까.."지난 6일 오후 4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골목길.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 봉투가 한 차량에 밟혀 터지면서 도로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클린하우스 내 일반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고 배출한 경우에는 1차 10만 원, 2차 20만 원, 3차 3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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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한복판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게 제정신인 겁니까.."
지난 6일 오후 4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골목길.
흰색 차량이 한 건물 앞 도로 한가운데 멈춰섭니다.
운전석 문이 잠시 열렸다 닫히더니 이내 차량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차량이 떠난 자리엔 무언가 가득 담긴 의문의 봉투가 놓여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간 겁니다.
이를 본 인근 주민들은 "이런 몰상식한 사람이 있나"라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주민 A 씨(41)는 "CCTV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주변에 쓰레기 투기가 하도 많아서 담배꽁초 정도만 해도 이해를 하겠지만 이건 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 봉투가 한 차량에 밟혀 터지면서 도로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물기가 있었던 음식물이 마르면서 수일간 도로 주변에서는 심한 악취가 진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아들이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누가 쓰레기를 버렸냐고 물어보는데 할 말이 없었다"며 "괘씸해서 차량 사진을 첨부하고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심을 함께 버리는 쓰레기 불법 투기는 이처럼 미관 저해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주시내 쓰레기 불법 투기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오늘(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 적발 건수는 모두 2,578건으로, 매년 600건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부과된 과태료는 3억 4,600만여 원에 달합니다.
적극적인 단속 활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읍면동별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과 요일별 배출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생활폐기물을 지정된 배출 장소나 시설 또는 용기에 배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클린하우스 내 일반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고 배출한 경우에는 1차 10만 원, 2차 20만 원, 3차 3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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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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