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근접한 기록, 동양 32연패 후 최다 14연패

대구/이재범 2025. 3. 1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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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동양의 32연패 이후 최다 14연패 기록까지 도달할 위기다.

지난 시즌 챔피언 부산 KCC는 지난 1월 올스타게임 이후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KCC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5라운드 마지막 대결 후 18일 다시 현대모비스와 6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KCC는 1998~1999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의 32연패 이후 최다인 3번째 14연패에 빠질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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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KCC가 동양의 32연패 이후 최다 14연패 기록까지 도달할 위기다.

지난 시즌 챔피언 부산 KCC는 지난 1월 올스타게임 이후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당시 15승 17패로 7위였다. 6위 원주 DB(16승 17패)와 격차는 반 경기였기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았다.

지난 1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80-97로 패한 걸 시작으로 2월 8전패를 당하고, 3월에 열린 3경기까지 계속 졌다.

어느새 12연패에 빠져 15승 29패로 8위다. 6위 DB(20승 25패)와 격차는 4.5경기로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졌다. 오히려 10위 고양 소노(14승 31패)와 최하위 탈출 경쟁을 펼칠 분위기다.

전창진 KCC 감독은 1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패한 뒤 “연패 중이니까 아무래도 선수들이 많이 가라앉아 있다. 이겨내는 방법 밖에 없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서는 나아지도록 하겠다”며 “다른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연패 중이라서 할 말이 없지만, 빨리 분위기를 추스르겠다”고 했다.

KCC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5라운드 마지막 대결 후 18일 다시 현대모비스와 6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KCC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1승 3패로 열세다.

1승을 거둔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허웅의 결승 3점슛으로 이긴 2라운드(84-81)다. 나머지 3경기에서는 모두 90점 이상 실점하며 16점 이상 차이의 대패를 당했다.

평균 81.6점을 실점 중인 KCC는 현대모비스를 만나면 평균 92.3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도 평균 81.0점을 기록 중인데 KCC와 맞대결에서는 득점력을 폭발시킨다.

더구나 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LG와 경기 후 “준비한 대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마지막 집중력에서는 조금 아쉽다. 잘 싸웠다. 분위기가 안 처지도록 잘 추스르겠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도, 조동현 감독도 직전 경기에서 패한 뒤 “잘 추스르겠다”는 똑같은 말을 했다.

2위 경쟁을 펼쳐는 현대모비스는 LG에게 패한 아쉬움을 KCC와 2연전에서 풀려고 할 것이다.

더구나 KCC는 가장 힘든 일정 중 하나인 목-토-일-화로 이어지는 6일간 4경기를 치른다. 연패 중이라서 체력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

만약 KCC가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면 14연패까지 할 수 있다.

14연패는 지금까지 두 번 나온 적이 있다. 2011~2012시즌 삼성과 2013~2014시즌 원주 동부(현 DB)가 기록했다.

KCC는 1998~1999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의 32연패 이후 최다인 3번째 14연패에 빠질 위기다.

이미 팀 최다인 10연패를 뛰어넘은 KCC는 기나긴 연패의 출발점이었던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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