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속 ‘공공목욕탕’ 확충
[KBS 청주] [앵커]
농촌 인구가 줄면서 목욕탕도 점점 문을 닫고 있는데요.
주민 복지를 위해 자치단체가 직접 목욕 시설 확충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년 문을 연 목욕탕입니다.
면 소재지이지만 대중목욕탕이 없어 주민들이 도 경계를 넘어 '원정 목욕'을 가자, 군이 직접 목욕탕 운영에 나선 것입니다.
저렴한 요금에 거리도 가깝다보니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방이 되고 있습니다.
[이계임/영동군 추풍령면 : "우리 집에서 (목욕)하는 거는 좀 물이 안 뜨셔서 불편했는데, 거기 가서 물이 뜨신물이 나오니까 행복했죠, 좋았죠. (예전에는) 김천으로 갔죠."]
공공 목욕탕뿐 아니라 농촌 마을 목욕 시설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옥천군은 과거 농촌 마을에 설치했던 찜질방이 코로나19를 거치며 이용이 저조하자, 2023년부터 예산을 들여 마을 목욕탕으로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임덕현/옥천군 동이면 석화리 이장 : "목욕시설들이 가정에 있든 것들은 추운 편이에요. 그래서 그 분들은 집에서 목욕하는 것보다는 여기 오셔서 실질적인 대중목욕탕 그런 개념으로 오셔서."]
옥천군도 지난해부터 공공 목욕탕 운영에 들어갔고, 음성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에 공공 목욕탕 건립을 내걸었습니다.
농촌 지역은 인구가 적어 이용객이 적고 그로 인한 경영난 등을 이유로 목욕탕이 없는 곳이 많은 상황.
열악한 생활기반시설이 인구 감소를 부추긴다는 위기 의식 속에 자치단체마다 목욕 시설 확충에 나선 것입니다.
[김영목/영동군 추풍령면장 : "저희 지역 어르신들이 고령화되셔서 기동력이 많이 없으신데 저희 지역 내에 목욕탕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셨거든요."]
인구 감소와 공공 서비스 확대 흐름 속에 민간 영역이었던 목욕장 사업마저 자치단체가 뛰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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