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후 진로는…"지도자 포함해 여러 가능성 열어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조심스럽게 은퇴 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행사 후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한 기자단의 질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은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간략하게 답변했다.
김연경은 챔프전까지 마무리한 후 지도자 꿈을 포함한 자신의 거취를 차분하게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조심스럽게 은퇴 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달 13일 GS칼텍스와 홈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깜짝 은퇴 선언을 해 주변을 놀라게 했으나, 정작 은퇴 후 진로에 대해선 말을 아껴왔다.
소속팀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이 남아 있어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김연경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 후 도로공사 선수단이 마련해준 조촐한 은퇴 행사에 참여했다.
도로공사의 주장이자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유나가 김연경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에 선수들의 사인을 새겨 선물했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꽃다발을 건넸다.
행사 후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한 기자단의 질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은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간략하게 답변했다.
43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체육회의 수장으로 지난 1월 14일 당선된 유승민 회장이 '피겨 여왕' 김연아 등도 지도자를 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지도자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지도자의 꿈을 포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되 급하게 정하고 싶지는 않고 뭐든지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며 코치 또는 감독 등 지도자의 길을 가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작년 6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 등과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김연경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아쉽게 우리 남녀배구가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바라봐야 하는데, 우리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대회를 자주 유치해야 한다.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챔프전까지 마무리한 후 지도자 꿈을 포함한 자신의 거취를 차분하게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암 투병 자식 주려고 고기 훔친 엄마'…잇따르는 생계형 범죄 | 연합뉴스
- 김수현 측, 김새론 모친에 "뵙고 싶다…공개 시시비비 부적절" | 연합뉴스
- 이혼 후 전처·아들 피살…"보험금, 전남편·전처부모 공동으로" | 연합뉴스
- 故휘성, 동료·팬 눈물 속 발인…"너의 팬이어서 행복했어" | 연합뉴스
- [샷!] "알림장·일기장도 아동학대라고 학부모가 항의" | 연합뉴스
- "가라는 엄마, 말리는 선배"…의정갈등에 학교 밖 맴도는 의대생 | 연합뉴스
- "인터넷, 한국 천국·북한 지옥" 베네수엘라 언론서 주목 | 연합뉴스
- 살인예고 글 올려 신고된 유튜버, 헌재 주변서 계속 활동 | 연합뉴스
- 폴란드 총리, 귀화 배우에 "007 연기하려면 군사훈련을" | 연합뉴스
- 성범죄 피해 듣고는 "합의하고 10% 달라" 종용한 파렴치 3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