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대 0으로 파면하라"…종로 '탄핵 집회' 4만명 이상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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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 주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5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탄핵 찬성 집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가족이 매주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박모(56)씨는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할 때 여의도 집회에도 나갔다"며 "(선고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이번 주가 마지막이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광화문 일대에서는 3만8000여명 규모의 탄핵 반대 집회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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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탄핵 선고 끝났어야" 비판도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 주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5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탄핵 찬성 집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이들은 "윤석열은 감옥으로, 우리는 미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8대0으로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사회자가 "이미 선고가 끝났어야 할 탄핵 선고가 미뤄지면서 불안하십니까"라고 외치자 "네!"라는 함성이 터졌다.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가 하루 빨리 선고기일을 확정해 헌정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퇴진비상행동 1만8000여명, 민주노총 1만5000여명, 야5당 1만여명, 촛불행동 2500명 등 총 4만4000여명이 모였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인근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15차 범시민 대행진을 연다. 비상행동은 이날을 '100만 시민 총 집중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범국민대회에는 야권 국회의원들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출발해 8.7㎞ 가량을 걸어 광화문 집회에 합류했다.
민주노총은 을지로 인근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뒤 오후 4시께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했다.
이날 집회로 광화문 바로 앞 동십자각부터 안국빌딩까지 약 600m 사이 8개 차로가 봉쇄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 역사에서 3월15일은 이승만 독재정권이 부정선거로 국민 주권을 박탈한 날이지만 오늘부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의가 주권자의 힘으로 바로 세워지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외쳤다.
어머니와 함께 처음으로 집회에 나왔다는 여성 양모(28)씨는 "당연히 탄핵이 될 것이라 생각해 한 번도 집회에 나오지 않았는데 점점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나왔다"며 "계엄을 선포해 국회를 막았으면 당연히 탄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족이 매주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박모(56)씨는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할 때 여의도 집회에도 나갔다"며 "(선고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이번 주가 마지막이면 좋겠다"고 했다.
해가 지자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꺼내 들고 노래에 맞춰 "윤석열 파면" 구호를 외쳤다. 탄핵 촉구 집회 측은 오후 6시30분께부터 을지로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한편 광화문 일대에서는 3만8000여명 규모의 탄핵 반대 집회도 개최됐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버스 수십대를 동원해 두 겹으로 차벽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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