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구한 천연잔디 훈련장' 충남아산 배성재 감독이 내쉰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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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길고 길었던 미르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배성재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저번 주 경기 이후 구단에서 도지사님께 요청하여 천연잔디 운동장을 빌려서 훈련을 했다. 인조잔디를 쓰다 천연잔디를 쓰니 선수들이 만족해하고 있고, 터프화가 아닌 축구화를 신고 뛸 수 있어서 좋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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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길고 길었던 미르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빅버드에서 상대팀을 불러들인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개막전에서 맞붙었던 충남 아산이 그 주인공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충남 아산 FC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지난 두 경기 연속으로 패한 수원과 올 시즌 들어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충남아산이기에 더욱 치열한 혈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정팀 충남 아산은 지난해 돌풍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모두의 예상을 딛고 2위를 기록하며 대구와 승강플레이오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뤘지만, 승격을 이루진 못했고 그 결과로 김현석 감독이 전남으로 이동한데 이어 박대훈, 주닝요 등 핵심 자원들이 줄줄이 이적하는 결과를 낳았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인 손준호를 영입하는 등 알찬 보강으로 스쿼드를 채웠지만, 그 결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김현석 감독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배성재 감독으로서는 혹독한 상황에 놓여있다. 시즌 초반에서 어떻게 위기에서 벗어나느냐가 충남 아산과 배성재 감독의 한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인 점은 기존에 준비했던 인조잔디가 아닌 천연잔디에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는 점이다. 배성재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배성재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저번 주 경기 이후 구단에서 도지사님께 요청하여 천연잔디 운동장을 빌려서 훈련을 했다. 인조잔디를 쓰다 천연잔디를 쓰니 선수들이 만족해하고 있고, 터프화가 아닌 축구화를 신고 뛸 수 있어서 좋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로 선수가 인조잔디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훈련을 하게 될 줄 몰랐다는 것이 배 감독과 선수단의 이야기다. 배 감독은 "박세직 선수나 손준호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인조잔디를 쓰며 경기 준비를 한 적이 없었다고 하더라. 경기 당일에 워밍업을 하며 젖산이 쌓이면서 발바닥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다행히 이번부터 천연잔디를 써서 선수들은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만족해했다.
상대인 수원 삼성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다보니 우리는 거기에 대응해 중원에서 경험 있는 선수들과 함께 기존의 패턴에서 조금 바꿔서 오늘 경기 전술을 들고 나왔다. 원래 여름에 꺼냈어야 되는데 지금 너무 빨리 꺼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성재 감독의 강점이자 수원의 약점이 바로 세트피스다. 배 감독은 "우리 영상을 만약에 수원에서 봤다고 하면 열 가지가 넘는 것 같은데 그중에 오늘 두 가지를 준비했고,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걸로 해서 준비하자고 얘기해서 오늘은 기존에 있던 것 중에 쓰는 것으로 이야기를 했다."라고 세트피스 전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충남아산은 멘데스와 세미르가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데니손과 미사키, 아담 역시 교체에서 시작한다. 배성재 감독은 멘데스와 세미르의 기용법에 대해 고민이 많아보였다. 둘의 합류 시점에 대해 "다음주 코리아 컵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있는 자원에서 명단을 짜려니 머리가 아프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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