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역대급 실적·식약처 소송 최종 승소에 주가 ‘훨훨’ [Why 바이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디톡스(086900)가 지난해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며 이번주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주 대비 8.55% 오른 13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최종 승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법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 모두 취소해야”
메디톡스(086900)가 지난해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며 이번주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주 대비 8.55% 오른 13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최종 승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을 허가받지 않은 원액으로 제조했다는 이유로 품목허가 취소와 제조·판매 중지 명령을 내린 식약처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13일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특별1부는 메디톡스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메디톡신 3개 제품(50·100·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제조판매 중지 등 취소 청구 상고심에서 식약처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메디톡스가 최종 승리하며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모두 취소됐다.
앞서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허가받지 않은 원액으로 주름 개선용 제품인 메디톡신을 제조·판매하고,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하면서 허가된 원액을 생산한 것으로 허위 기재했다며 2020년 6월 3개 품목에 대해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메디톡스는 원액이 바뀌지 않았고, 일부 제조 방법 변경에도 안전성·유효성에는 문제가 없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가혹하다며 같은 달 행정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메디톡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도 매수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286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순이익 15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15.6%, 63.5% 증가했다. 주요 사업 부문인 히알루론산 필러의 실적 호조세와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의 성장으로 메디톡스는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올해는 뉴럭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차세대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 등으로 메디톡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면서 "오랜 기간 관련 계획들을 준비한 만큼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현 측 '故 김새론 성인 된 뒤 1년여 교제…변제 촉구한 적 없어'
- '나도 너희 해칠 수 있어' 하늘이 사건 얼마나 됐다고…폭언한 30대 교사 입건
- 얼굴에 뽀뽀 받은 두 살배기 한쪽 눈 '실명'…황당한 사건, 원인은?
- 이하늬 60억 넘었다…배우 유연석, '70억 탈세' 의혹 해명 [전문]
- '5월 2일에 임시공휴일?'…'6일' 황금연휴 기대감에 설레는 직장인들
- 한국인 '이 혈액형' 가장 많은데…조기 뇌졸중 걸릴 확률 16% 높다고?
- '연봉 1억원' 中 신의 직장서 벌어진 일…'정규직 72명 부정 채용 연루'
- '아이폰16 비싸도 '이것' 믿고 샀는데'…소비자들 불만 폭주, 무슨 일?
- 길에서 주운 신분증으로 술 마신 미성년자…'식당은 무죄' 판결 나온 이유는
- '가만히 앉아서 6억 번다'…광교서 역대급 시세차익 '줍줍'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