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고’ 앞두고 헌재에 ‘팩스 폭탄’…찬반 양측 탄원서 수백 건 빗발쳐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5. 3. 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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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탄핵 찬성과 반대 양측이 이른바 '팩스 폭탄'까지 동원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헌재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탄원서 300여 건이 팩스로 접수됐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양측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팩스를 간편하게 보내는 방법 등을 공유하며 헌재 압박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14일 헌재에 접수된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은 이날로 92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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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尹 탄핵심판 관련 탄원서 300여 건 접수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3월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경비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탄핵 찬성과 반대 양측이 이른바 '팩스 폭탄'까지 동원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헌재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탄원서 300여 건이 팩스로 접수됐다. 평소 헌재의 하루 팩스 접수 건수가 약 5건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십 배 폭증한 셈이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양측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팩스를 간편하게 보내는 방법 등을 공유하며 헌재 압박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실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엔 지난 11일부터 "헌재 팩스 좀 같이 보내요", "지금 수시로 팩스 보내고 있다", "모바일 팩스로 할 수 있는데까지 보내겠다" 등 인증 및 동참 독려글이 다수 게재됐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측 또한 맞불 작전에 나섰다. 일례로 보수 성향 네티즌들이 주류인 디시인사이드 내 국민의힘 갤러리엔 지난 13일 '좌빨들 헌재에 팩스 공격 시작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글 본문에서 "질 수 없다"면서 "팩스 총공으로 먹통 만들자"고 독려했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등엔 "좌빨들이 헌재에 팩스 공격 중이다. 우리도 보내자", "우리도 팩스 보내야 된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해야 된다" 등의 글과 댓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한편 헌재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한 뒤 이날까지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헌재에 접수된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은 이날로 92일째다. 사건 접수 92일째에 선고가 이뤄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 64일째에 선고가 이뤄졌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보다 더 긴 시간으로, '역대 최장의 대통령 탄핵심판'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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