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파병 북한군, 우크라 침공 가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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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방에 파병된 북한 군대가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영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힌 것으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동서대 러시아 전문가 크리스 먼데이 교수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진입한다면 이는 매우 도발적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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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영토 탈환 넘어 침공 가담은 매우 도발적"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방에 파병된 북한 군대가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영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힌 것으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제36독립해병여단은 13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접경 우크라이나 영토인 수미에서 북한군과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 사이트 ‘딥 스테이트’는 이 영상이 쿠르스크 지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경에서 수 킬로미터 남쪽에 있는 바시우카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대변인 안드리 데므첸코 대변인은 지난 11일 러시아군이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거나 보급로를 차단하려 한다고 밝혔다.
데므첸코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주로 우크라이나 측 노벤케와 주라브카 마을 인근에서 국경을 넘으려 시도했다. 두 마을은 러시아 쿠르스크 주의 스베르들리코보 정착지와 맞닿아 있다. 그는 그러나 북한군이 이 작전에 참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동서대 러시아 전문가 크리스 먼데이 교수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진입한다면 이는 매우 도발적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쿠르스크 탈환은 러시아-북한 군사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북한군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을 경우 사태가 격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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