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다리 매달린 3살 아이까지…'이민자 혐오' 총격 생중계 충격[뉴스속오늘]
[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경찰은 학교와 정부 건물 등을 폐쇄하는 등 빠르게 테러에 대응했다. 현지 경찰은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이들이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총격 테러 사건 배경에는 유럽 내 반이민 정서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자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뉴질랜드는 약 488만명(지난해 6월 추정치)의 인구 중 약 20%가 아시아와 중동, 남태평양 출신 이민자다.
총격 테러범 브렌턴 태런트(당시 28)는 범행 전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을 뉴질랜드 총리에게도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태런트는 범행 전날에 70여쪽의 선언문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는 선언문을 통해 반이민주의, 무슬림 혐오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이슬람 사원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와 함께 2011년 노르웨이 학살범 베링 브레이비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적었다.
브레이비크는 2011년 노르웨이 집권 노동당의 청소년 캠프에 침입, 총기를 난사해 모두 77명을 숨지게 한 인물이다.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한 남성이 차량을 운전해 이슬람 사원으로 이동하는 과정, 차량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내 사원에 진입해 난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경찰은 해당 영상 삭제에 착수했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SNS 기업들은 이번 테러와 관련된 영상이나 선전물을 삭제 조치했다.

재판부는 "당신의 행동은 비인간적이었다"며 "3살짜리 아이가 두려움에 떨며 아버지의 다리에 매달려 있는 데도 고의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캐머런 맨더 판사는 태런트의 범죄가 너무 사악해 종신형으로도 피해자들에게 속죄하기 힘들 것이라며 "악의적인 이데올로기로 인해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태런트는 "필요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이후 51명의 살인과 40명에 대한 살인 미수 그리고 테러 혐의를 시인했다. 이후 태런트의 국선 변호인은 이번 판결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뉴질랜드에서는 태런트 사건 이후 반자동 소총 판매를 금지하는 등 총기규제를 강화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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