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日 에이스 교체 OUT’ 일본 언론 뿔났다…“팬들조차 분노한 결정”

박진우 기자 2025. 3. 1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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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쿠보 타케후사를 후반에 교체 아웃시킨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패배했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13분과 후반 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달아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1-2로 역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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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일본 언론은 쿠보 타케후사를 후반에 교체 아웃시킨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1, 2차전 합계 2-5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소시에다드. 시작은 좋았다. 전반 6분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결국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페널티킥 악령에 무너졌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13분과 후반 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달아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1-2로 역전 당했다. 후반 42분 브루노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했고,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디오구 달롯에게 또다시 실점했다. 결국 소시에다드는 맨유에 1-4로 패배했고, 합산 2-5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마놀 알과실 감독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후반 31분 쿠보를 불러 들였기 때문. 당시 소시에다드는 1-2로 뒤지고 있었고, 합산에서도 2-3으로 끌려가 역전이 시급했다. 매체는 “쿠보의 교체 결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당시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한 골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쿠보가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매체는 “소시에다드에서 개인 기량을 활용한 돌파를 가져갈 수 있는 쿠보를 교체한 알과실 감독의 결정에 팬들은 분노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쿠보밖에 가능성이 없는데 교체하다니”, “경기를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다”, “중요한 경기가 다가오면 쿠보를 벤치에 앉히고, 중요한 경기에서 일찍 교체시켜 불쌍하다”,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쿠보 교체라니 정말 바보 같다”라며 알과실 감독의 결정을 비판했다.


매체는 이와 같은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의 혼란스러움을 잘 대변하는 교체였다”는 평을 남겼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 쿠보를 불러 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기용해야 했다는 해석이었다. 다만 쿠보는 교체되기 전까지 별 다른 인상을 심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쿠보는 76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 10회, 기회 창출 0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터치 32회, 볼 뺏김 1회를 기록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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