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5월이야?" 한낮 24℃ 육박...일요일 다시 '역주행'
[앵커]
그제 전국을 뒤덮었던 황사가 걷히고, 어제는 따뜻한 봄 날씨가 펼쳐지며 충청과 호남은 한낮 기온이 24℃에 육박했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도 잠시, 내일 전국에 눈비가 내리며 계절이 다시 겨울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사가 물러나고 맑아진 하늘 아래 따뜻한 봄기운이 선명해졌습니다.
충청과 호남 등 서쪽 지역은 한낮 기온이 24℃에 육박했습니다.
서울도 20도 이상,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5∼10도가량 웃돌았습니다.
계절이 한 달 반이나 앞선 4월 하순 수준입니다.
주말인 오늘까지는 전국이 따뜻한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5일 토요일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16일에 전국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습니다. 찬 공기가 유입되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겠고….]
호남에 1∼5cm, 경기 동부에 3∼8cm, 충청과 영남에 많게는 10cm,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최대 30cm에 달하는 폭설이 예고됐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에서는 시간당 1∼5cm 이상의 강한 눈이 집중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예보된 지역에서도 기온에 따라 눈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보다는 0도 안팎 정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온 하강 정도에 따라서 눈이 예상되고 있는 지역 이외에 중부 내륙으로도 눈이 내리는 구역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눈비는 월요일 새벽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매서운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월요일에는 영하 2도 등 전국적으로 2월 중하순의 겨울 날씨로 되돌아갈 전망입니다.
사나흘 사이 기온이 두 달 치 계절을 넘나들 정도로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체온 유지와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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