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2공구, 사업범위 조정해 재공고… 건설사들 “개선된 조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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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공고에서 1공구 공정 통합발주로 건설사들이 발을 빼면서 사업자 지정에 실패한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2공구 건설공사'가 사업자 재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1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으로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2공구 건설사업 사업자 선정 2차 공고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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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때와 달리 경쟁입찰 가능성 커”
1차 공고에서 1공구 공정 통합발주로 건설사들이 발을 빼면서 사업자 지정에 실패한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2공구 건설공사’가 사업자 재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사업 주관사인 국가철도공단이 건설업계의 요청을 반영해 일부 조건을 조정했다는 점에서 2차공고에서 유찰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으로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2공구 건설사업 사업자 선정 2차 공고가 이뤄졌다. 2공구은 노반(8.03㎞)을 비롯해 터널과 정거장 1개소 등이 들어서는 프로젝트로 1차 공고 당시 공사비 약 5323억원 규모였다.
2공구 사업은 1공구와 지난해 말 사업자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하지만 2공구를 수주한 건설사가 철도 공사 시 철도신호와 전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대한 설계·공사를 1공구 몫까지 관리해야 하는 방식의 발주로 이뤄지면서 사업자 선정 입찰이 건설사 무응찰로 유찰됐다.
국가철도공단은 2공구 유찰 직후인 지난 1월 24일 10여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전 본사에서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공종 분리 발주 등을 통한 물량 축소와 공사비 증액 등을 논의했다. 당시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단순 재공고를 하는 것이 아닌 무응찰 원인을 분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재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후 2공구에 대한 입찰 조건을 ‘노반 공사와 신호·시스템 공사의 분리 발주’로 변경했다.
내부 검토를 통해 분리 발주를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1공구 신호·시스템 공사 등이 빠진 점을 고려해 공사비를 기존 5323억원에서 3976억원으로 조정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철도공사에서 붙어있는 다른 공구 시스템 공정까지 통합 발주된 경우를 본적이 없다. 당시 발주 방식에 포기한 건설사도 많을 것”이라며 “이번 분리 발주로 1공구에서 입찰이 성립한 것처럼 2공구 또한 경쟁입찰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1차 공고 당시 2공구 공사에 관심을 보였던 쌍용건설 등이 다시 입찰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2차 공고에서는 극동건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분리 발주가 이뤄지기 전인 1차 공고 때부터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에 분리 발주가 이뤄지면서 사업성도 더 적절해졌다고 판단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아직 공고된 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최종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관심이 있고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1차 공고와 달리 시스템 분야 분리 발주가 이뤄진 것이 참여를 검토하게 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철도공단은 이달 31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하고, 참여 건설사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 달 현장설명회를 연 뒤 오는 9월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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