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부진 털었다”…‘2兆 대어’ 서울보증보험 상장 첫날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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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부진한 공모주 청약 결과와 달리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23%대 상승했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보증보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IPO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날 2만8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서울보증보험 주가는 장중 23.65% 뛴 3만2150원까지 치솟았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수요예측 부진으로 계획을 철회한 'IPO 재수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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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서울보증보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거래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4/mk/20250314164807696eigw.jpg)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 대비 6000원(23.08%)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234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2만8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서울보증보험 주가는 장중 23.65% 뛴 3만2150원까지 치솟았다.
서울보증보험은 공모 과정에서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를 받았으나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향후 3년간 연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2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 최하단인 2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은 7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수요예측 부진으로 계획을 철회한 ‘IPO 재수생’이다. 시장에서는 구주매출 100%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존보다 몸값을 30% 이상 낮추고,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내세워 수요예측 단계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다.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증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83.85%)와 우리사주(2%) 보유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증권가에서는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은 단기간에 대규모로 출하되기보다는 점진적인 지분 매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환원 정책과 병행해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서울보증보험 공모가 기준 총주주환원수익률은 11%”라며 “4월 중 지급될 2024년 배당 포함시 2027년까지 예상 총주주환원수익률은 44% 수준으로, 주요 보험사들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과 비교해도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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