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엄마들 극성이라고?”...남의 일 아닌 사교육 광풍, 이곳도 심상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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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최대 학원가 밀집 지역인 봉선동을 비롯한 광주·전남 학원가에서 사교육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높은 가운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전남의 경우 농·어촌 지역의 학원 접근성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8~13세 어린이 10명 중 8명이 학원을 다니고 있어,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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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참여율 광주 78.2%·전남 71.7%
초등생도 학원러시…‘명문중’ 경쟁 치열
“학원 운영시간 감축 등 대책마련 필요”

광주 봉선동 학원가는 300여 개 학원이 밀집한 대표적인 교육 중심지로, 학생들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우기 위해 여러 학원을 순회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매일 차량으로 자녀들을 학원에 실어 나르는 것이 일상이 됐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8.2%로 조사됐다. 이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4.8%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77.3%, 고등학교 67.0% 순이었다.
광주지역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 3000 원으로, 서울(67만 3000 원), 경기(51만 3000 원), 부산(48만 3천 원)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남지역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도 71.7%에 달했다. 특히 전남의 경우 농·어촌 지역의 학원 접근성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8~13세 어린이 10명 중 8명이 학원을 다니고 있어,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사교육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2천억 원으로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사교육 참여율 또한 8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연령이 낮을수록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이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실효성이 의문”이라며 “방과후학교 수강료 지원이나 서울대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 입시경쟁을 부추기는 방식보다는, 학원 교습 운영시간 감축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 나이부터 학원 교육에 몰입하는 현상이 ‘대치맘’, ‘7세 고시’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며 “사교육비 부담이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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