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025 첫 등판→1이닝 3실점 "알아서 맞춰갈 것" 박진만 감독은 담담…김헌곤 허리 담 증세로 당분간 결장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알아서 맞춰서 하는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2025년 첫 등판을 가졌다.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박진만 감독은 개이치 않았다.
삼성은 14일 오후 1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지찬(중견수)-홍현빈(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함수호(좌익수)-이병헌(포수)-심재훈(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양창섭.
김헌곤은 왼쪽 척추 기립근 부근 담이 와서 휴식을 취한다. 이날 경기가 끝나면 삼성은 15-16일 광주, 17-18일 대전 원정을 치른다. 김헌곤은 원정 4연전애 동행하지 않고 대구에 남는다. 몸 상태가 올라오면 바로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
이날 삼성은 불펜데이를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원래 다른 선수가 선발이었는데, 스케줄에 변동이 있다. 그래서 불펜데이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13일) 오승환은 1이닝 3피안타 1몸에 맞는 공 3실점으로 흔들렸다. 2025시즌 첫 등판.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실전 피칭은 없었다. 1일부터 경산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이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이제 첫 실전이다. 본인이 잘 맞춰 갈 것이다. 알아서 맞추는 선수"라면서 "개막전에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오승환은 6~7회 정도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이 6회를 던져주면, 그 상황에서 6회 원포인트로 들어갈 수도 있고, 이닝을 끝낼 수도 있다"고 기용 방법을 전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가진 최원태는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위는 어제가 더 좋았다. 마지막에 본인이 던지고 싶었던 코스에 안 들어가며 힘들어했다. 몸 상태나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라서 시즌 들어가면 이런 부분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했다.
개막전 선발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확정된 것은 두 자리. 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은 아리엘 후라도가 등판한다. 3선발 격인 25일 NC 다이노스전은 최원태다. 27일 던지는 5선발은 김대우다. 2번과 4번 자리에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 순서를 고민하고 있다.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는 3월 말 복귀 예정이다. 선수들의 스케줄과 컨디션을 보고 나머지 자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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