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025 첫 등판→1이닝 3실점 "알아서 맞춰갈 것" 박진만 감독은 담담…김헌곤 허리 담 증세로 당분간 결장 [MD대구]

대구=김경현 기자 2025. 3. 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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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알아서 맞춰서 하는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2025년 첫 등판을 가졌다.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박진만 감독은 개이치 않았다.

삼성은 14일 오후 1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지찬(중견수)-홍현빈(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함수호(좌익수)-이병헌(포수)-심재훈(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양창섭.

김헌곤은 왼쪽 척추 기립근 부근 담이 와서 휴식을 취한다. 이날 경기가 끝나면 삼성은 15-16일 광주, 17-18일 대전 원정을 치른다. 김헌곤은 원정 4연전애 동행하지 않고 대구에 남는다. 몸 상태가 올라오면 바로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김헌곤이 9회초 2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삼성은 불펜데이를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원래 다른 선수가 선발이었는데, 스케줄에 변동이 있다. 그래서 불펜데이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13일) 오승환은 1이닝 3피안타 1몸에 맞는 공 3실점으로 흔들렸다. 2025시즌 첫 등판.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실전 피칭은 없었다. 1일부터 경산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이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이제 첫 실전이다. 본인이 잘 맞춰 갈 것이다. 알아서 맞추는 선수"라면서 "개막전에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오승환은 6~7회 정도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이 6회를 던져주면, 그 상황에서 6회 원포인트로 들어갈 수도 있고, 이닝을 끝낼 수도 있다"고 기용 방법을 전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가진 최원태는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위는 어제가 더 좋았다. 마지막에 본인이 던지고 싶었던 코스에 안 들어가며 힘들어했다. 몸 상태나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라서 시즌 들어가면 이런 부분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했다.

개막전 선발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확정된 것은 두 자리. 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은 아리엘 후라도가 등판한다. 3선발 격인 25일 NC 다이노스전은 최원태다. 27일 던지는 5선발은 김대우다. 2번과 4번 자리에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 순서를 고민하고 있다.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는 3월 말 복귀 예정이다. 선수들의 스케줄과 컨디션을 보고 나머지 자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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