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탄핵찬성 58％·반대 37％…정권교체 51%·유지 41%ㅣ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국민의힘 36%·민주당 40%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이재명 34%·김문수 10%·한동훈 6%

윤석열 대통령.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의견이 58%로, 반대 의견 37%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4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58%, 반대는 37%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갤럽 직전 조사 때보다는 찬성 의견은 2%포인트 떨어졌고, 반대는 2%포인트 올랐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24%, 반대가 72%였습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93%, 반대가 7%로 조사됐습니다.

중도층에서는 69%가 탄핵에 찬성했고, 26%는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를 뺀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습니다.

한국갤럽은 "20~50대에서는 열에 예닐곱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에서는 찬성 48%, 반대 47%로 나타났다"며 "70대 이상은 찬성 31%, 반대 62%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 의견이 51%로, '정권 유지' 41%보다 앞섰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40%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양당 모두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자료사진=연합뉴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3.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