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당진·태안24시] 이완섭 서산시장, 지역 경제 살리고 현안 해결 위한 ‘발품 행정’ 펼쳐
당진시, 주택 임대차 안심 계약 서비스로 전월세 사기 예방
태안군, 원거리 농촌지역 주민 위한 ‘왕진버스’ 달린다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 실현을 목표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발품행정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주호영 국회부의장,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만나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지역 문화 향유 여건을 향상할 다양한 사업을 건의했다.
먼저,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만나 대산 임해지역을 석유화학 첨단소재 특화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침체로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석유화학 산업전환과 재도약을 위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석유화학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산업단지다.
이 시장은 성일종 국박위원장을 만나 충청내륙철도, 내포태안철도, 대산항 인입철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등을 설명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 1월 기재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도 29호선 대산 소재지 우회도로, 국도 32호선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힘을 모아주길 요청했다.
박물관 기능을 갖춘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건립, 보원사지 오층석탑·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승격 추진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사업의 순항을 위한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 건립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하며 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설명도 진행했다. 특히, 충남도립박물관 유치와 관련해 충청남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최적의 장소가 서산시임을 강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품행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당진시, 주택 임대차 안심 계약 서비스로 전월세 사기 예방
- 올해부터 당진시민 전체 대상으로 사업 진행
충남 당진시는 오는 20일부터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당진시 거주(또는 거주 예정) 시민을 대상으로 '주택 임대차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주택 임대차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청남도회 추천 공인중개사로 구성된 주거 안심 매니저가 1:1 상담을 통해 부동산등기부등본 및 건축물대장 확인, 전월세 시세 형성가 분석, 건축물 입지 분석 등 부동산 계약에 필요한 내용을 무료로 상담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으며, 시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당진 거주 청년에서 전체 당진시민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당진시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토지관리과 부동산관리팀을 방문 또는 유선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을 신청한 경우, 당진시청 1층 '주택 임대차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 상담 창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4시 30분까지 전월세와 관련된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 토지관리과 관계자는 "부동산 계약 관련 경험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전월세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가 사전에 예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태안군, 원거리 농촌지역 주민 위한 '왕진버스' 달린다
- 3~9월 '농촌 왕진버스' 사업 추진, 13일 남면 주민 300여 명 찾아
- 지역농협과 협력해 총 6회 진행, 종합 의료 서비스 제공 기대
충남 태안지역 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왕진버스'가 달려간다. 태안군은 3월부터 9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2025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3일 남면농협 본점 마트 회의실에서 첫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역농협과 협력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올해 사업비 2억1600만원을 확보했으며, 농협중앙회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고령자와 취약계층, 농업인을 대상으로 검진을 펼친다.
대전대 한방병원 의료진이 왕진버스를 타고 현장을 찾으며, 한방 진료를 비롯해 치과, 구강검사, 검안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질병관리 및 예방교육 등도 함께 진행된다. '(주)아이오바이오(구강검사)'와 '아이디어안경원(검안)' 등 외부업체도 함께 참여한다. 13일 남면 왕진버스에는 약 300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이용자들은 각종 장비들이 잘 갖춰져 있고 분야별 의료진이 친절하게 진료해주셔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멀리 나가지 않고 집앞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태안읍을 비롯한 전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일정은 소원면 4월 3일, 원북면·이원면 7월 15일, 태안읍 7월 22일, 근흥면 8월 28일, 안면읍·고남면 9월 18일이다. 군은 농업인 등 군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민 특성에 맞춰 진료항목을 선택하고 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남북으로 긴 지역 특성상 원거리 고령자 및 취약계층의 불편이 잦은 만큼 찾아가는 서비스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왕진버스 사업에 대한 농업인 및 주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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