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전국 대표 독립운동사적지는?…독립기념관 광복 80주년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발표

정충신 기자 2025. 3. 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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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를 3월부터 매달 선정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3월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는 서울 탑골공원과 권역별 대표적인 3·1운동 사적지 9개소를 포함해 총 10개를 선정했다.

이 중에서 서울 탑골공원을 비롯해 권역별로 대표적인 3·1운동 사적지 10개소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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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독립운동사적지 서울 탑골공원, 인천 강화읍, 화성 제암리교회터
양양 기사문리 만세고개,천안 아우내장터, 군산 옛 구암교회,
대구 서문시장,부산진일신여학교, 창원 사동교, 제주도 조천장터
독립기념관 선정 ‘3월의 독립운동 사적지’.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를 3월부터 매달 선정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3월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는 서울 탑골공원과 권역별 대표적인 3·1운동 사적지 9개소를 포함해 총 10개를 선정했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식민 지배에 항거하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 민족이 참여한 독립운동이다. 주로 장날을 이용해 전개됐고, 그 방법도 횃불시위, 상인들의 철시운동, 학생들의 동맹휴학 등 형태도 다양했다. 3·1운동은 국내에서 일어나지 않은 지역이 없을 만큼 전역으로 확산돼 나갔다. 독립기념관 조사에 따르면, 3·1운동 사적지는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총 1491개 가운데 588개로 40%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 서울 탑골공원을 비롯해 권역별로 대표적인 3·1운동 사적지 10개소를 선정했다.

탑골공원은 대한제국 시기 조성된 황실공원이다. 1910년대에 와서 일반 대중에게도 개방됐고, 이후 시민들 사이에서 명소가 된 공간이다. 탑골공원은 3·1운동 당시 학생층과 시민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역사적인 장소로 대표적인 3·1운동 사적지이다.

경기 인천 지역은 대규모 만세시위가 전개된 ‘강화읍 3·1운동만세시위지’와 화성 지역의 3·1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제암리 주민들이 무참히 학살당한 ‘제암리교회 터’가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양양의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기사문리 만세고개 3·1운동 만세시위지’가 있다.

충남 천안의 ‘아우내장터 3·1운동만세시위지’는 유관순 등이 주도한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3·1운동 사적지이다. 전북 군산의 ‘옛 구암교회 3·1운동 근거지’는 호남 지역에서 가장 먼저 만세를 부른 곳이다.

대구의 ‘서문시장(시장정) 3·1운동만세시위지’는 대구 경북지역 3·1운동의 선봉이었다. 부산경남 지역은 부산 3·1운동의 시발점이었던 ‘부산진일신여학교 3·1운동만세시위지’와 8000 여명이 참여한 창원의 ‘사동교 3·1운동만세시위지’가 대표적이다.

제주도는 3월 22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만세시위가 있었던 ‘조천장터 3·1운동만세시위지’가 선정됐다. 2025년 3월 국내 독립운동사적지의 자세한 내용은 국내 독립운동ㆍ국가수호 사적지 홈페이지(sajeok.i81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3월부터 그 달에 있었던 주요 독립운동이나 국가기념일 등에 맞춰 관련 독립운동사적지를 알리는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매월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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