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kg女 "닥치는대로 먹었다"...습관 '이렇게' 바꾸고 77kg, 근육女된 비결은?
손에 잡히는 건 닥치는대로 먹었다는 272kg의 여성이 77kg에 이르게 된 환골탈태 사연이 전해졌다. 2년만에 걷기, 수영,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113kg를 감량 하고, 이후 수술요법으로 추가 감량, 현재 77kg에 이르러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이 여성의 이야기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31세 타냐 산티아고는 한때 체중이 272kg에 달했다. "손에 잡히는 건 뭐든 먹었다"는 그는 한 끼 식사량이 6인 가족이 먹을 정도로 많았다. 그러던 중 2021년 말, 임신 3개월 차에 유산을 겪으며 삶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다.
너무 뚱뚱해 유산 후 수술조차 받을 수 없었던 그는 걷기와 수영을 시작하며 생활 습관을 바꿨다. 체력이 향상되자 헬스장도 찾기 시작했고, 식단 역시 저탄수화물 위주로 개선했다. 좋아하던 중국·멕시코 음식 배달을 줄이고 직접 요리했으며, 베이컨과 빵가루 입힌 치킨, 파스타 등도 적당히 섭취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 결과 2023년 1월까지 113kg감량에 성공했지만,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의료진은 그가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질환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가 감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위우회술을 권했다.
위우회술은 위를 축소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수술로, 수술을 받은 타냐는 급속도로 살이 빠졌다. 지난해 말까지 추가로 37kg을 감량했고, 현재는 77kg다. 주 6일 운동을 지속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으며, 뛰는 것조차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
70kg까지 체중을 감량하고 오랜만에 가족을 만났을 때, 그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조카와 쇼핑몰에서 마주쳤을 때도 눈을 마주쳤지만, 조카는 타냐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정도였다.
현재 타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코치와 보디빌더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과거의 옷을 보관하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새기는 그는, "나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라며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위우회술 받기 전 113kg 감량, 걷기와 수영, 저탄수화물 식단이 비결
타냐가 위우회술을 받기 전 걷기와 수영, 식단만으로 113kg을 감량한 것은 엄청난 노력의 결과다.
걷기와 수영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신체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칼로리 소모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할 경우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도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걷기는 체중 감량의 첫 단계로 적합하다.
수영은 물의 부력을 활용해 체중이 실리는 부담을 줄이면서 전신을 고르게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은 저항이 크기 때문에 같은 동작이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며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걷기와 수영 모두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며, 운동 후 과도한 열량 보충을 피해야 한다. 수영은 수온 차이에 의해 식욕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운동 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저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고 체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체내 지방 연소가 활성화된다. 고단백·고지방 식단과 병행할 경우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므로 불필요한 간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저탄수화물 식단을 지속할 경우 영양 불균형의 위험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극단적인 탄수화물 제한은 근육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두통, 피로,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케토 플루(Keto Flu)'라 하며, 저탄수화물 적응 과정에서 흔히 경험하는 부작용이다. 케토 플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건강한 지방을 적절히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도록 한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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