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디스플레이협회장 "OLED, LCD와 달라…성장 주도 가능"(종합)

박주평 기자 2025. 3.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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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신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중국의 매서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추격에 많은 이들이 LCD(액정표시장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만, OLED는 LCD와 달리 거대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져 변화를 미리 포착하고 앞선 기술로 이끌면 성장의 기회를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년 디스플레이협회 제1차 이사회·정기총회'에서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은 만큼 한국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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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D 사장 10대 협회장 취임…"온디바이스 AI 산업 대변환"
"트럼프 관세정책 불확실성 커…디스플레이 영향 불가피"
이청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연구조합 이사회·정기총회 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3.14/뉴스1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청 신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중국의 매서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추격에 많은 이들이 LCD(액정표시장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만, OLED는 LCD와 달리 거대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져 변화를 미리 포착하고 앞선 기술로 이끌면 성장의 기회를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년 디스플레이협회 제1차 이사회·정기총회'에서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은 만큼 한국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협회장은 지난해 말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최주선 사장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으로 취임했고, 최 사장의 디스플레이협회장 잔여 임기 동안 재임한다. 3년 임기의 디스플레이협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번갈아 맡는다.

이 협회장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저변이 확대되면 기존 시장에서 OLED 침투가 더 가속화되고 폴더블, 롤러블, 투명, XR(확장현실), 모빌리티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해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산업의 대변환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고휘도/장수명 등 고성능 OLED 개발과 OLED 초격차 실현 △마이크로 LED 기술 확보와 생태계 조성 △첨단 OLED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 및 '디스플레이 아카데미'를 신설 등을 추진한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통상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협회 내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산업정책실을 전문인력 충원과 함께 산업통상실로 확대 개편하고, '디스플레이 통상 대응 TF'도 운영한다.

이 협회장은 이날 총회 전 기자들과 만나 올해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 "모바일 기준으로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비중은 점점 커나갈 것"이라며 "모바일의 경우는 새츄레이션(Saturation·포화) 되어가는 분위기지만, 노트북이나 모니터, 자동차는 막 성장하는 단계라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해선 "굉장히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디스플레이는 부품이기 때문에 TV, 스마트폰 등 세트가 영향을 받으면 잘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협회 이사회·정기총회에 참석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내 산학연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미래 혁신 기술을 선점하고, 인공지능(AI)·모빌리티·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융복합 신시장의 창출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OLED를 중심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면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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