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20대 연애…‘화이트데이’ 여친 선물도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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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즐기는 방식은 '가성비'와 '편의성'이다.
비싼 기념 선물 대신 온라인 쇼핑몰이나 편의점에서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애정을 표현하고, 이에 대한 답례 격으로 화이트데이땐 남성이 사탕을 선물하는데 이런 관행이 차츰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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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성별 구분없이 기념일 즐겨
온라인 쇼핑몰·편의점 구매↑…“접근성 좋고 가격 합리적”
女 현금·상품권 선호…男 사탕·초콜릿 ‘동상이몽’
요즘 젊은 세대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즐기는 방식은 ‘가성비’와 ‘편의성’이다. 비싼 기념 선물 대신 온라인 쇼핑몰이나 편의점에서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별 구분 없이 기념일을 챙기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통상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애정을 표현하고, 이에 대한 답례 격으로 화이트데이땐 남성이 사탕을 선물하는데 이런 관행이 차츰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에서 전국 20대 이상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화이트데이를 ‘성별과 관계없이 사탕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20대(35.2%) ▲30대(34.7%) ▲40대(26.1%) ▲50대 이상(25.1%)이 이 같이 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이트데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화이트데이 선물 계획이 있다’란 전체 응답은 28.7%에 그쳤고, 선물을 준비할 것이란 남성은 32.3%로 전년 대비 12.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커플 기념일엔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높은데,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선물 계획이 있는 남성의 구매처는 ‘소셜커머스·오픈마켓’(16.9%)과 ‘편의점’(16.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 할인마트(14.9%), 백화점(10.6%) 순으로 조사돼 접근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실제 해당 구매처를 선택한 이유도 ▲접근성이 좋아서(28.6%) ▲가격이 합리적이라서(21.2%) ▲종류가 다양해서(20%) 등으로 꼽혔다.

주고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동상이몽’도 나타났다. 남성이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사탕·초콜릿(44.2%)이었다. 이어 상품권·현금(12.1%), 디저트(11.5%)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받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현금(38.4%), 사탕·초콜릿(11.2%), 디저트(9.8%), 쥬얼리·시계(9.8%) 순으로 나타나 성별에 따른 선호가 상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남녀 모두에게 화이트데이 계획을 묻자 ‘선물 외 특별한 계획 없음(47%)’이라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식사·카페 등 평소와 같은 데이트(10.5%)’, ‘편안한 집 데이트(10%)’ 등이 뒤를 이어 대부분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젊은 층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편의점 업계도 ‘가성비’를 고려한 실속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밸런타인데이의 GS25 기획세트 가운데 1만원대 미만 제품의 매출 비중이 60.2%에 달했고, 2만원 이상은 4%에 그쳤다. CU의 캐릭터 협업 상품도 1만~2만원대 매출 비중이 56.4%로 전년 대비 6.4%포인트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협업 상품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이 높은 가격대로 설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가벼운 간식과 소유욕을 자극하는 선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이 올해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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