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국내 최초 美함정 MRO 성료…“韓 해양방산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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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가 완벽한 정비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14일 밝혔다.
월리 쉬라호는 지난해 한화오션이 국내 최초로 미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수주한 군수지원함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을 체결한 이후 한 달 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월리 쉬라호의 창정비를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미 해군 MRO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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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 사업 6개월 만에 완료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가 완벽한 정비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14일 밝혔다. 월리 쉬라호는 지난해 한화오션이 국내 최초로 미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수주한 군수지원함이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6개월간 진행된 월리 쉬라호의 MRO 작업에는 선체 및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 및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높은 기술적 요구 사항을 충족시켰다.
한화오션은 정비 과정에서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초기 계약 시 인지하지 못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확인해 기존 계약보다 대폭 증가한 매출을 보장하는 수정 계약을 맺고, 계약 기간도 연장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 해군 함정 정비 협약(MSRA)을 체결한 이후 한 달 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월리 쉬라호의 창정비를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미 해군 MRO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해 11월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호의 정기 수리 사업도 연이어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MRO 사업 수행 과정에서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두 번째로 수주한 유콘호의 경우 거제 지역 내 중소 조선업체와 협력해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함정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방국 조선소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은 물론 아시아, 중동,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MRO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해군 MRO 시장은 약 80억달러 규모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5~6척의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수주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 MRO 사업태스크포스팀(TFT) 상무는 “이번 MRO 사업 성공을 통해 한국 조선업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해군 MRO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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