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끄떡없다' 광주 북구청장…尹고리 정치몸집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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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정치적 선명성을 내세우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옥외광고물법 위반 과태료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고발을 감수하고 청사 외벽에 내건 윤 대통령 파면 촉구 현수막을 유지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 구청장이 자신의 명의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북구청사 외벽에 설치한 것은 국가공무원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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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이어 가세연 측 문 구청장 고발 조치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선명성 드러내는 전략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정치적 선명성을 내세우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옥외광고물법 위반 과태료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고발을 감수하고 청사 외벽에 내건 윤 대통령 파면 촉구 현수막을 유지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가세연과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13일 문 구청장을 국가공무원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 구청장이 자신의 명의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북구청사 외벽에 설치한 것은 국가공무원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1인 시위에 나서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표현한 김동연 경기지사와 청사에 파면 촉구 현수막을 건 박정현 부여군수도 함께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문 구청장은 지난 10일 청사 외벽에 '헌정 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본인 명의로 게시했다.
지정 게시대가 아닌 청사 건물에 구청장 개인 명의의 현수막을 게시한 것은 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한다.
국민의힘 광주시당도 북구에 현수막 제거나 과태료 부과를 촉구하는 논평을 내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공기관에 개인 이름으로 현수막을 건 것은 다가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알리는 정치적 행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 구청장은 오히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민을 대변하는 구청장으로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며 "과태료 처분을 하면 순순히 받아들이겠다. 국정 안정을 위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윤 대통령 석방을 두고는 "검찰의 자살골"이라고 표현하거나 "신속한 조기 대선이 정답"이라는 표현을 하는 등 주저 없이 정치적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년 광주시장 출마를 염두한 문 구청장이 탄핵정국에서 선명성을 드러내고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정치적 '몸집'을 키우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 출마자들이 장관이나 재선 이상 국회의원이었던 전례에 비춰 문 구청장이 외형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존재감을 키우고 정책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 구청장은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거나 주저하지 않고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과태료도 납부하고 검찰 고발에도 당당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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