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전성시대 함께한 ‘서가대’→이효리·보아·동반신기·빅뱅·원더걸스·소녀시대까지 [34th 서울가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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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요대상'은 K팝 전성기인 2000년대와 함께했다.
보아 '넘버원'(2002)을 시작으로 이효리 '텐 미닛'(2003) 신화 '브랜드 뉴'(2004) 동방신기 '오-정반합'(2006) 빅뱅 '마지막 인사'(2007) 원더걸스 '노바디'(2008) 소녀시대 '지'(2009), 소녀시대 '오'(2010)까지 가요계에 새바람이 불었다.
2000년대 후반에는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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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서울가요대상’은 K팝 전성기인 2000년대와 함께했다. 여성솔로, 보이-걸그룹이 대거 등장한 시기로 K팝 토양이 풍성해진 시기로 손꼽힌다. 한류열풍과 더불어 R&B, 힙합, 댄스, 미디엄 템포 등 다양한 장르 노래로 K팝 중흥기를 형성했다. 이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하는 발판이 됐음은 물론이다.
‘서울가요대상’은 이런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반영했다. 보아 ‘넘버원’(2002)을 시작으로 이효리 ‘텐 미닛’(2003) 신화 ‘브랜드 뉴’(2004) 동방신기 ‘오-정반합’(2006) 빅뱅 ‘마지막 인사’(2007) 원더걸스 ‘노바디’(2008) 소녀시대 ‘지’(2009), 소녀시대 ‘오’(2010)까지 가요계에 새바람이 불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가수가 많이 나왔다. 보아가 대상을 받은 2002년에는 박효신, 성시경, 왁스, 이수영, 장나라, 윤도현밴드, 코요태, 쿨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서울가요대상 본상을 받았다.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킨 2003년에도 쟁쟁한 가수들이 쏟아졌다. 전년도 신인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비와 故 휘성이 본상에 진입했다. 최근 완전체 결합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베이비복스를 비롯해 신화, 쥬얼리,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 본상을 받았다.
2000년대 중반에는 보이그룹 강세 역시 돋보인다. 신화, 동방신기, 빅뱅으로 이어지는 대상 수상자 라인업은 향후 2010년대 보이그룹이 만들어지는 토대가 됐다.
2000년대 후반에는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원더걸스는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을 연속으로 인기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국민 걸그룹’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난 뒤 2009년 봄 미국 빌보드 시장에 진출해 그해 10월 한국 가수로는 최초, 아시아 가수로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76위를 기록했다.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를 포함해 ‘오’ ‘훗’ ‘지’ 등으로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리며 2년 연속 서울가요대상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소녀시대는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로 이후 그룹 유닛 활동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최근까지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며 장수 걸그룹으로서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 가요계는 CD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격변의 시기였다. 음반 시장에서는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는 대신에 디지털 싱글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10여곡을 내는 기존 방식에서 2~3곡을 넣은 미니앨범 혹은 싱글 앨범을 내는 방식으로 추세가 바뀌었다. 벨 소리, 휴대폰 전화 연결음, 미니홈피 배경음악 등 온라인 음원 시장 수요가 급증한 것 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질적 변화로도 이어졌다. 누구나 흥얼거리게 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 동작 등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후렴부에서 후킹이 강한 음악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스타일을 앞세운 빅뱅이 대상을 타게된 것은 시대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았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언제나 ‘서울가요대상’이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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