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2위 싸움 “KT가 더 강해...” 5연승 안긴 문정현

수원/정다윤 2025. 3. 1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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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정현이 치열한 순위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 KT는 13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69-6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문정현은 "5연승을 거둬 기쁘지만, 오늘의 기쁨보다 다음 경기 준비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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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정다윤 인터넷기자] KT 문정현이 치열한 순위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 KT는 13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69-6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17득점 14리바운드로 팀을 견인했고, 문정현 또한 1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문정현은 “5연승을 거둬 기쁘지만, 오늘의 기쁨보다 다음 경기 준비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KT는 전반 최대 19점 차로 앞섰지만, 3쿼터부터 소노의 강력한 반격에 고전했다. 소노는 세컨드 찬스 득점과 3점슛 5개로 KT를 위협했다. 위기는 4쿼터까지 이어졌지만, KT는 막판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문정현은 어려웠던 경기 흐름에 대해 “후반 소노의 반격 포인트였던 3점슛과 속공에 대해 초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짚어주셔서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경기 중 아찔한 충돌 상황도 있었다. 소노의 DJ 번즈와 충돌하며 긴장감이 감돌았지만,문정현은 자신의 아픔보다 상대를 먼저 걱정했다. 문정현은 당시 상황을 두고 “뾰족한 교정기 같은 게 내 손에 부딪힌 것 같다. 나도 아팠지만 DJ 번즈 선수가 더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KT의 승부처는 리바운드였다. 특히 전반에만 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예고한 문정현의 존재감이 컸다. 하프타임에 기록을 들었냐는 질문에 문정현은 웃으며 “우리 팀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웃음). 후반에 상대가 언제 따라올지 모르니까 정신 바짝 차리자고 고참 형들이 많이 얘기해 줬다. 그 부분에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소노가 따라왔기 때문에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외국 선수인 모건이 빠졌다. 그 한 자리가 비면서 높이가 열세라고 생각했고,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많이 뛰어 들어갔다. 운이 좋기도 했고, 형들이 도와줘서 리바운드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점입가경 순위 경쟁. 시즌 막바지로 향할수록 KT, 현대모비스, LG의 2위 쟁탈전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특히 KT는 2위와 단 1경기 차로 추격 중이나,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기세로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KT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에 대해 문정현은 “우리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한다는 전제하에 결국 우리가 2위에 오를 것이라 믿는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문정현의 자신감이 순위 싸움의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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