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토트넘 삼대장 모두 OUT, 베테랑 트리오 손흥민-로메로-매디슨 싹 팔아버린다

이원만 2025. 3. 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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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토트넘 홋스퍼의 살생부가 공개됐다.

팀을 굳건하게 지켜온 베테랑 주장단인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을 모두 팔아버리고, 그 자금으로 팀을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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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무시무시한 토트넘 홋스퍼의 살생부가 공개됐다. 팀을 굳건하게 지켜온 베테랑 주장단인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을 모두 팔아버리고, 그 자금으로 팀을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비정하기 짝이 없는 토트넘 홋스퍼의 팀 개편 계획이다. 효과는 미지수다. 완전한 물갈이를 통해 팀이 환골탈태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뿌리가 다 뽑혀 완전히 망해버릴 수도 있다. 새로 영입하는 선수들이 내치는 베테랑보다 나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팀을 위해 헌신해 온 '캡틴' 손흥민은 여전히 대안이 마땅치 않다. 그간의 공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이번 시즌 성적이 떨어졌다고 매각하려한다. 다분히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의 희생양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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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비참하게 실패했다. 때문에 올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할 수 있다. 리그에서는 13위에 그쳤고, 최근 몇 주 동안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지금이야말로 팀을 개편할 절호의 기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팀의 개편을 위해 '일부 선수들'의 퇴단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 대상이 바로 손흥민과 로메로, 매디슨 등 이른 바 '베테랑 삼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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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파격적이기 때문에 다분히 감정적인 선택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비록 부상과 체력 저하 등으로 폼이 떨어졌긴 하지만, 이들 세 명은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그 가운데 손흥민은 현재 캡틴이자 여전히 최고의 팀 기여도를 기록 중이다. 리그 7골과 9도움을 기록 중인데 득점은 팀내 공동 3위, 도움은 1위다. 도움의 경우 리그 전체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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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커브'라는 비판도 있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워낙 이전까지 뛰어난 모습만 보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 성적이 평범해보이는 것일 뿐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아치울 생각만 하고 있다. 재계약할 계획은 전혀 없다. 재계약을 원했다면 이미 지난해 여름이나 가을에 계약서를 써야 했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올해 1월이 다 돼서야 1년 연장옵션만 발동했다.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일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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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손흥민의 경우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을 때부터 이미 어느 정도는 결별이 예상됐다. 때문에 홋스퍼 뉴스의 보다가 낮설진 않다.

그러나 로메로와 매디슨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이들에 대해서는 그간 이적이나 매각과 관련한 보도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주전 센터백 로메로와 중앙 사령관 매디슨이 동시에 등장한 건 매우 드문 일이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부상이 계속 발생하며 토트넘 팬들에게 실망감만 남겼다. 매디슨도 마찬가지다.

만약 손흥민과 매디슨, 로메로를 모두 팔아치운다면 일단 토트넘은 막대한 이적료에 연봉지급 총액에도 여유가 생긴다. 이를 토대로 팀을 강화하려면 영리한 영입계획이 필수다. 하지만 손흥민과 로메로, 매디슨이 했던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들을 찾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토트넘의 방침은 여전히 큰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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