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남아공·EU 7년 만에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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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럽연합(EU)이 13일(현지시간) 케이프타운에서 제8차 정상회담을 열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EU의 새로운 투자 패키지에 대한 건설적 논의를 진전시키고 양측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길을 제시하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EU는 남아공의 가장 중요한 무역 및 투자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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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7조4천억 신규 투자…라마포사 "EU는 중요한 파트너"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럽연합(EU)이 13일(현지시간) 케이프타운에서 제8차 정상회담을 열었다. 양측의 정상회담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갈등을 빚는 동병상련의 관계인 양측은 어느 때보다 돈독한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남아공 대통령실에 따르면 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케이프타운 집무실에서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회담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47억 유로(약 7조4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에너지 전환과 백신 제조,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EU의 새로운 투자 패키지에 대한 건설적 논의를 진전시키고 양측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길을 제시하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EU는 남아공의 가장 중요한 무역 및 투자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남아공 정부의 토지 수용 정책을 백인을 차별하는 '인종차별적 토지 몰수'로 규정하고 남아공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최근에는 화석 에너지 사용 감축을 위한 기후금융 협약인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 탈퇴를 통보하는 등 남아공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에서 1주일 간격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와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엔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모두 불참하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보복 관세로 맞선 EU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반격을 경고하면서 미국과 갈등이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로 강력한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남아공은 유럽을 의지할 수 있고, 유럽도 남아공을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2007년 남아공과 EU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EU가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맺은 국가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2∼6차 회의가 매년 개최됐지만 남아공이 중국, 러시아와 가까워지면서 한동안 열리지 않다가 2018년 열린 7차 회의가 마지막이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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