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무안타→2G 연속 홈런’ 이정후 후계자, 제대로 터졌다 “개막까지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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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4)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주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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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4)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주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1회초 송성문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루벤 카디네스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주형은 SSG 우완 선발투수 문승원의 3구째 시속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홈런이다. 키움은 이주형의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볼 상황에서 과감한 스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송)성문이 형이 1번 타석부터 홈런을 쳐준 덕분에 뒤에서 좀 더 편안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라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주형은 KBO리그 통산 198경기 타율 2할8푼1리(704타수 198안타) 19홈런 96타점 117득점 11도루 OPS .789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에 도전해 115경기 타율 2할6푼6리(473타수 126안타) 13홈런 60타점 82득점 6도루 OPS .754를 기록해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로 떠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빈자리를 채울 차세대 스타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주형은 이번 겨울 이정후와 함께 운동하며 조언을 얻기도 했다. 지난 11일 인터뷰에서 “얼마전에 (이)정후형한테 연락이 와서 잘되고 있냐고 물어보셨다. 잘 안되는 부분을 이야기하니 왼쪽 뒷꿈치에 힘을 주고 치는 연습을 해보라고 조언을 들었다. 그렇게 연습을 했는데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안타가 나와서 꾸준히 하려고 한다. 또 시범경기까지는 스프링캠프라고 생각하고 경기 결과를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도 하셨다”라고 이정후의 조언 내용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팀의 주축타자로 성장해야 하는 이주형은 시범경기에서 5경기 타율 3할5푼7리(14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 OPS 1.257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시범경기 초반 2경기 연속 무안타에 빠진 적도 있지만 곧바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며 단숨에 성적을 끌어올렸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더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있는데 이제 좀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이주형은 “아직 시범경기라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오늘은 연습했던대로 타격을 했고 인플레이 타구가 나온 점은 만족스럽다. 개막 후에도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꾸준히 유지하려 한다. 개막까지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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