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연회비가 200만원?”…대체 무슨 혜택 있길래 [금융 라운지]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5. 3. 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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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시장이 '프리미엄'과 '초저가 소비'로 양극화되면서 카드 시장에서도 초고가 프리미엄 카드와 범용 카드가 주력이 되고 있다.

동시에 프리미엄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도 확산되면서 카드사들은 연회비 15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도 앞다퉈 선보여왔다.

초고가 카드와 범용 카드가 쏟아지면서 중간인 연회비 5만~15만원대 상품이 사라져 이 구간에 대한 고객의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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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혹은 무료만 잘 팔려
연회비 5만~15만원 상품 줄자
현대·하나카드는 틈새 공략
KB국민카드,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리저브 카드 [사진 = KB국민카드]
소비 시장이 ‘프리미엄’과 ‘초저가 소비’로 양극화되면서 카드 시장에서도 초고가 프리미엄 카드와 범용 카드가 주력이 되고 있다. 카드 상품이 양극화되고 적당한 연회비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들급 카드들이 사라지면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카드사들이 최근 이 틈을 파고들어 연회비가 5만~15만원대인 카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3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게시돼 있는 1214개 카드 상품 중 연회비가 3만원 이하인 범용 카드는 978개로 전체 중 80.6%에 달한다. 비슷한 가격대의 3만~5만원대 카드는 104개로 8.6%였다. 연회비가 15만원 이상인 프리미엄 카드는 93개로 7.7%를 차지했는데, 5만~15만원대의 중간 가격대 카드는 39개로 3.2%뿐이었다.

카드 상품들은 연회비에 따라 다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연회비가 없거나 낮은 범용 카드는 특성마다 다르지만 생활과 밀접한 음식점, 카페, 편의점, 쇼핑 등에서 0.5~1.5%대의 적립 또는 캐시백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가 나빠짐에 따라 소비를 줄이려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짠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불필요한 혜택을 줄이고 연회비를 낮춘 카드가 많이 출시됐다.

동시에 프리미엄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도 확산되면서 카드사들은 연회비 15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도 앞다퉈 선보여왔다. 연회비가 200만원대인 KB국민카드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우리카드 ‘투체어스’와 같은 초고가 카드에 이어 신한카드가 6년 만에 출시한 연회비 30만원대의 ‘더 베스트-X’, 롯데카드의 ‘힐튼 아너스 아멕스’ 시리즈 등이다.

초고가 카드와 범용 카드가 쏟아지면서 중간인 연회비 5만~15만원대 상품이 사라져 이 구간에 대한 고객의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카드사들은 연회비 진입장벽을 낮추고 대중적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상품을 다시 출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부티크 카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고객 수요에 맞춰 3종으로 구성된 이 카드 시리즈는 연회비 8만원을 내면 가입할 수 있다. 할인, 포인트 적립에 더해 프리미엄 카드에 주로 담겼던 공항 라운지나 발레파킹 무료 이용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간 가격대 연회비 카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셈이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제이드’를 론칭하며 해당 브랜드의 첫 상품으로 연회비가 12만원인 ‘제이드 클래식’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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