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KLPGA 시즌 개막전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버디 9개 잡아
낙뢰로 경기 중단…14일 잔여 경기 후 2라운드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고지우는 13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고지우는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와 함께 공동 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2023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 2024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고지우는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고지우는 '버디 폭격기'로 불린다.

신인이던 2022년 버디 336개를 잡아내 유해란과 함께 버디 1위에 올라 얻은 별명이다.

2023년(226개)과 2024년(303개)에도 KLPGA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수확했다.

박보겸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 3위에 자리했다.

또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박지영은 김효문, 송은아, 최민경 등과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공동 18위(3언더파 69타)다.

한편 이날 현지 낙뢰로 모든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14일 잔여 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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