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폭사고 여파…예비군 사격훈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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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군이 전국 예비군 동원 훈련장에 사격 훈련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군은 예비군 훈련장에 실사격 훈련 중지 지침을 내렸다.
예비군 훈련에 참석한 직장인 김모씨(29)는 "공군 오폭 사고와 예비군 사격 훈련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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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군이 전국 예비군 동원 훈련장에 사격 훈련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전과 동일한 훈련을 강조하던 군이 비난 여론을 의식해 전투력 약화를 감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군은 예비군 훈련장에 실사격 훈련 중지 지침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됐던 예비군 총기 훈련은 2023년 3월 본격적으로 재개됐지만, 2년 만에 다시 멈춘 셈이다. 군 관계자는 “추후 관련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사격 훈련은 무기한 중단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런 탓에 서울 강남서초과학화예비군 훈련장 등에선 예비군들이 실내훈련장에서 총알을 지급받지 못한 채 사격 연습에 나섰다. 총을 쏘는 게 아니라 쏘는 시늉만 한 것이다. 예비군 훈련에 참석한 직장인 김모씨(29)는 “공군 오폭 사고와 예비군 사격 훈련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3월에도 육군 2작전사령부 예하 53사단과 56사단 등에서 예비군 총기사고가 발생해 실사격 훈련이 중단된 사례가 있다.
그동안 실전과 같은 훈련을 강조해온 군이 안전사고를 지나치게 우려한 탓에 대비 태세가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군이 무슨 사고만 났다고 하면 겁먹고 일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전쟁 발발 시 바로 전장으로 투입돼야 할 현역 예비군의 실전 감각만 무디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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