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내 토종 포털 '다음' 분사…매각 수순?

김소연 기자 2025. 3. 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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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분사한다.

2023년 다음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로 분리한 지 약 2년만으로, 매각 수순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분사하는 다음의 직원들은 원할 경우 카카오로 자리를 옮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털로서 다음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카카오톡, AI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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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분사한다. 2023년 다음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로 분리한 지 약 2년만으로, 매각 수순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13일 카카오는 "콘텐츠CIC의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전한 별도 법인 독립으로 독립성을 확보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 법인의 대표는 현재 콘텐츠 CIC를 이끄는 양주일 대표가 그대로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분사하는 다음의 직원들은 원할 경우 카카오로 자리를 옮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분사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분사 결정이 다음 매각 신호탄이라는 시선이 있다. 포털로서 다음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카카오톡, AI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향후 카카오톡 플랫폼과 AI 연관성이 부족한 비핵심 사업은 순차적으로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다음은 1995년 한메일넷으로 출발했다. 이메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국내에서 포털 사이트 개념을 최초로 전파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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