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뿌리친 ‘친한파’ 월클 FW, 드디어 소망 이룬다…‘197골·91도움’ 레전드 대체자로 낙점

이정빈 2025. 3.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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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33)과 결별을 앞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체자로 파울로 디발라(31·AS 로마)를 낙점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12일(한국 시각) "그리즈만이 다음 시즌에 팀을 떠나기로 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그리즈만은 미국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라며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발라 영입을 시도한 바 있는데, 현재 이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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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앙투안 그리즈만(33)과 결별을 앞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체자로 파울로 디발라(31·AS 로마)를 낙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진출을 도모하던 디발라에게 마침내 꿈을 이룰 기회가 찾아왔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12일(한국 시각) “그리즈만이 다음 시즌에 팀을 떠나기로 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그리즈만은 미국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라며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발라 영입을 시도한 바 있는데, 현재 이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만 430경기 출전해 197골과 91도움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이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전드 예우로 선수가 원한다면 이적을 허가하기로 했다. 이미 MLS 구단들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구단들이 그리즈만에게 영입 제안을 보냈다.

그리즈만과 헤어질 시간이 왔다고 판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대체자를 탐색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디발라다. AS 로마는 디발라와 재계약 협상 중이지만, 1,200만 유로(약 189억 원)에 불과한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구단 의사와 관계없이 선수를 잃을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채비다.



이미 초기 대화가 시작되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발라에게 중요한 역할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제 초기 단계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발라 합류를 확신하고 있다. 디발라는 이전부터 라리가 진출을 바랐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시한 프로젝트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상당하다.

‘엘 나시오날’은 “이미 초기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발라에게 중대한 역할을 맡기기로 했으며, 경쟁력이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라며 “디발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다. 아무 문제가 없다면 그는 그리즈만의 후계자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디발라인 인스티투토, 팔레르모,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AS 로마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기술적이면서 지능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정교한 왼발 킥 능력을 내세워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여기에 잘생긴 외모 덕에 스타성까지 겸비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제안을 뿌리치고 잔류하는 낭만도 보여줬다.

디발라는 친한파 공격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아시아 인종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데다가 코로나바이러스19 팬데믹이 유행하던 시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한 한국인 팬이 전달한 간식을 SNS 한편에 보관하는 등 친한파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 = 파울로 디발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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