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정 협력 강조…산기협, 탄소중립 K-테크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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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5 탄소중립 K-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발제자 3인을 비롯해 김성연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 정희태 KAIST 교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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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5 탄소중립 K-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국회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주최하고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했다.
포럼은 기존 산기협이 운영하던 탄소중립 K-테크 포럼을 오픈 포럼 형태로 확대한 첫 행사다. 탄소감축 밸류체인에 속하는 많은 기술기업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탄소중립 관련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자균 산기협 회장과 김성환·김소희 의원, 기업 대표 및 연구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추진 경과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학·연·정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의 우리나라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트럼프 정권 이후의 국제 정세 대비, 기후 리더십 확보 등을 위해 과감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시해야 하고 관련 재정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이 '산업계 탄소감축 현안과 공급망 대응을 위한 과제'를 발표해 “공급망을 아우르는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MRV) 시스템과 데이터 공유 환경이 마련돼야 하며, 기후테크 규제를 개선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계 탄소감축 기술혁신 사례 및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방안'을 주제로 마지막 발제를 맡은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국가 차원의 구체적 로드맵 제시와 탄소중립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그린 에너지 공급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발제자 3인을 비롯해 김성연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 정희태 KAIST 교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참여했다.
김성연 원장은 ”OECD, ISO 등에서 글로벌 저탄소 제품 기준을 논의하는 지금, 우리에게 유리한 기준이 수립되도록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김성우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 변화에도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은 지속될 것이므로, 우리 기업들은 탄소 저감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희태 교수는 “정부는 기업에 탄소 감축을 요구하기에 앞서 그린 에너지 전환을 적극 주도해야 하고, 기업은 탄소중립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구자균 회장은 “글로벌 기후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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