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차털이 하던 30대 2명, CCTV 관제센터에 '덜미'

정예준 2025. 3.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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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문이 열려 있는 차량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이던 30대 2명이 CCTV 관제센터 요원에게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2시 9분쯤 대덕구의 한 갓길에 주차된 차량의 문손잡이를 잡아당기며 열려있는지 확인한 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내부에 있는 귀중품을 훔쳤다.

B 씨는 같은 달 27일 오전 1시 25분쯤 동구의 한 골목에서 A 씨와 마찬가지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내부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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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차 문이 열려 있는 차량만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이던 30대 남성 A 씨와 B 씨의 모습이 CCTV에 촬영됐다. /대전경찰청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한밤중에 문이 열려 있는 차량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이던 30대 2명이 CCTV 관제센터 요원에게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대전경찰청은 13일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2시 9분쯤 대덕구의 한 갓길에 주차된 차량의 문손잡이를 잡아당기며 열려있는지 확인한 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내부에 있는 귀중품을 훔쳤다.

이어 첫 범행 현장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이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 씨는 같은 달 27일 오전 1시 25분쯤 동구의 한 골목에서 A 씨와 마찬가지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내부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그는 범행 현장에서 400m 떨어진 곳에서 출동한 경찰과 마주쳤고, 경찰은 B 씨로부터 범행 일체와 여죄 3건을 자백받아 체포해 절취품을 회수했다.

두 사건 모두 대전시 CCTV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던 요원들이 이들의 범행을 확인하고 대전경찰청 112상황실에 출동을 요청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의 표적으로 삼았다"며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생기면 반드시 차 문 잠그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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