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기울어진 운동장?' 축구 영웅 호나우두, 브라질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중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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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두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거둬들였다.
호나우두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 선거 출마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호나우두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재건하고, 브라질 축구 위상을 회복하겠다"며 브라질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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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현역 시절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두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거둬들였다.
호나우두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 선거 출마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 호나우두는 "브라질 내 27개 지역 축구협회를 방문했지만 23곳에서 대화조차 거부당했다"며 "대다수가 현 체제에 만족하고 호드리게스 현 회장의 재선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호나우두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재건하고, 브라질 축구 위상을 회복하겠다"며 브라질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브라질축구협회장 선거 투표권은 27개 지역 축구협회 각 3표,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A 구단별 2표, 세리B 20개 구단별 1표씩 주어진다.
이 중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 축구협회가 현재 축구협회를 이끌고 있는 호드리게스 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나우두는 브라질이 1994 미국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당시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2002년 대회에서는 8골을 터뜨리면서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득점왕도 함께 차지했다.
이후에도 브라질 대표팀에서 코파 아메리카와 올림픽 등에서 메달을 목에 건 호나우두는 2011년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생활을 마친 뒤에는 레알 바야돌리드(스페인)과 크루제이루(브라질) 구단주로 축구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HERE WE GO, 호나우두 SNS,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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