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0년→WKBL 초보’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나도 생각 못 했다 이왕 시작했으니 멋진 팀 만들 것” [바스켓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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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감독(56)은 남자프로농구(KBL)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이 감독은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나도 여자팀에서 하게 될 줄은 몰랐다. WKBL은 경력이 있는 분들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2차례 고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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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가 여자프로농구(WKBL)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2일 3년 계약을 통해 하나은행 감독으로 취임했다.
처음에는 하나은행의 제안을 고사했다. 지난해 잠시 하나은행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준 적은 있지만, 여자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은 생소했기 때문이다. 때마침 KBL 쪽의 제안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은행과 손을 잡았다.
이 감독은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나도 여자팀에서 하게 될 줄은 몰랐다. WKBL은 경력이 있는 분들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2차례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3번째 요청은 물리칠 수 없었다. (김창근) 단장님이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잘 키워서 팀을 개편하고 싶다. 감독님이 젊은 선수들을 잘 키우지 않았나. 그렇게 우리도 1등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감독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미 남자농구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면서도 성실히 훈련하는 선수에게는 반드시 기회를 줬다. 여자농구에선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우선 WKBL 경험이 있는 베테랑 코치를 선임하고, 자문도 많이 구해야 한다”며 “사실 남자팀은 1년, 2년 고생해서 멤버를 끌어모으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는 윤곽이 나오지만, 여자팀은 아직 경험이 없으니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미래가치가 높은 팀으로 꼽힌다. 베테랑 김정은의 득점력과 양인영, 진안이 이루는 더블 포스트는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확실한 볼 핸들러를 배치하고, 장신 가드 박소희의 능력치를 극대화하면 충분히 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감독은 “이왕 시작했으니 한번 멋진 팀, 좋은 팀을 만들어보겠다. 분명히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그것도 감수하고 부딪쳐보겠다”고 다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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