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분 뛴 이강인, 안중에도 없어졌다…“PSG 이제야 진짜 팀 완성” 극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에게 차가운 후반기다. 점점 출전 시간이 줄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도 연장전에야 교체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강인 없는 팀’에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만족스러운 모양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극적인 승부 끝에 리버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강인의 팀 내 입지는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파리 생제르맹는 합계 1-1을 만들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에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배치됐으며,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형성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 도미닉 소보슬라이,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출전했다. 수비진에는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포진했고, 골키퍼는 알리송이 나섰다.
경기 초반 리버풀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빠른 반격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파리 생제르맹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리버풀은 여러 차례 동점골을 노렸지만, 파리 생제르맹의 견고한 수비와 돈나룸마의 선방이 빛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 전반 11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하키미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지원했고, 몇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연장 후반 1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연장 후반 13분에도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다시 알리송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강인은 총 19분간 출전하며 패스 성공률 92%, 유효 슈팅 2회, 코너킥 2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가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현지 언론과 엔리케 감독의 평가에서 그의 이름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이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를 가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리가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양 팀 모두 8강에 오를 만한 자격이 있었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안필드에서 강한 정신력과 캐릭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리가 진짜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 팀이 전성기에 올랐느냐고? 난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최근 프랑스 현지 언론들도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어 그의 거취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후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출전 시간이 제한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주앙 네베스, 비티냐, 자이르-에메리 등 젊은 미드필더들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엔리케 감독이 선호하는 전술에서도 이강인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강인이 최근 경기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한 점도 최근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며 유럽 정상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강인의 팀 내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최근에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향후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주요 전력으로 활용할지, 혹은 벤치 자원으로 남겨둘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애스턴 빌라와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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